신규확진 20만명 넘었다…오후 9시까지 전국서 20만4960명 확진(종합)
어제보다 7만명 이상 '폭증'…기존 일일 신규확진 최다치보다 3만여명 많아
경기 6만7322명-서울 4만6938명-경남 1만1391명-인천 1천985명 등
2022-03-01 21:52
어제보다 7만명 이상 '폭증'…기존 일일 신규확진 최다치보다 3만여명 많아
경기 6만7322명-서울 4만6938명-경남 1만1391명-인천 1천985명 등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일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2.3.1 hama@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이미 20만명이 넘는 역대 최다 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4천9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3만3천917명에서 7만1천43명이나 급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도 종전 최다치인 지난달 23일(0시 기준) 17만1천451명보다도 3만3천509명 많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하루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수요일이었던 지난달 23일 처음 17만명대로 폭증한 이후 주 후반으로 가면서 16만∼17만명선을 유지했다.
이어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도 적게 집계되는 '주말 효과' 영향으로 주 초반인 28일과 이날 이틀 연속 13만명대로 내려왔으나 다시 급증하는 흐름이다.
월요일이던 전날부터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0.5%로 검사를 받는 10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상황이다.
1주 전인 지난달 22일 동시간대 집계치(15만8천5명)와 비교하면 1.3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달 15일 집계치(8만5천114명)의 2.4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복수의 연구기관 전망을 종합해 대선일인 오는 9일께 2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이미 20만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또 향후 정점 규모가 이달 초나 중순에 18만∼35만명대 규모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전국의 식당, 카페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방역패스제가 모두 중단되고 확진자 동거인의 격리의무도 없어지는 등 방역 조치가 추가로 대거 완화돼 확진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2만5천245명(61.1%), 비수도권에서 7만9천715명(38.9%)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6만7천322명, 서울 4만6천938명 등 두 지역에서만 1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남(1만1천391명), 인천(1만985명), 부산(1만890명)에서도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이어 경북 6천967명, 대구 6천900명, 충남 6천243명, 충북 5천573명, 대전 5천338명, 광주 5천180명, 울산 5천141명, 전남 4천996명, 강원 4천932명, 전북 2천661명, 제주 2천103명, 세종 1천400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후 신규 확진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천451명→17만7명→16만5천889명→16만6천202명→16만3천565명→13만9천626명→13만8천993명으로 하루 평균 15만3천390명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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