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安, 尹 싫지만 돈 보고 결혼…손가락 자르고 싶은 것"
2022.03.03 09:52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한 것에 대해 "안 후보는 일 년 후 자기 손가락을 자르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무능한 후보를 뽑아서 그 사람이 당선되면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고 한 안 후보의 최근 유세 발언과 관련, "무지한 윤 후보와 부족한 안 후보가 야합 정부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은 관료의 말을 이해할 수는 있어야 한다더니 이해 불가 대통령의 총리가 되고 싶은 것이다"라며 "윤 후보가 되면 더 나쁜 정권교체라더니, 더욱더 나쁜 권력 만들어 나누고 싶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너무도 싫은 사람이지만 돈 보고 결혼한 것이다. 예견된 이별일지라도"라고 말한 뒤 "국민은 못 속인다. 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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