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135명 정원서 15명 증원 신청…의과학과 신설"

서울대 "의대 135명 정원서 15명 증원 신청…의과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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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명 넘은 의대 증원 신청…개강 미뤄져 강의실은 텅텅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서울대는 현 정원 135명인 의예과의 내년도 정원을 15명 늘리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5학년도 의예과 정원 15명 증원을 신청했다"며 증원 반영 시 의예과 정원이 135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11% 늘어난 규모다.

서울대는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공공의료·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대는 또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이 정부에 신청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3천401명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목표인 2천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현재 총정원인 3천58명보다 343명 많고 비수도권 27개 의대에서 전체 증원 신청 인원의 약 73%인 2천471명을 신청했다.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에 반발해 의사들이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면서 의사들을 달래기 위한 방편으로 감축이 이뤄졌고 이후 쭉 동결돼 왔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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