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문화 혼인 2만1천399건…전체 혼인의 8.9%로 하락


지난해 다문화 혼인 2만1천399건…전체 혼인의 8.9%로 하락

▶ 전체 혼인은 늘었지만 다문화 혼인은 0.2% 감소
▶ 다문화 출생아 1만3천347명으로 전체 출생의 5.2% 차지


지난해 다문화 혼인이 2만1천399건으로 전년보다 51건, 0.2% 줄었다.


전체 혼인이 24만건으로 8.1% 증가한 가운데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0.7%포인트 하락한 8.9%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공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아내나 남편과의 혼인은 늘었지만 귀화자 혼인은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2021~2022년 귀화자가 크게 줄어든 영향과 2023~2024년 다문화 혼인이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혼인 부부의 연령과 국적


다문화 혼인 유형은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1만5천287건으로 71.4%를 차지했다.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은 4천36건으로 18.9%, 부부 중 한쪽 또는 양쪽이 귀화자인 혼인은 2천76건으로 9.7%였다.


혼인한 남편의 연령대는 45세 이상이 31.8%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 20.5%, 30대 후반 16.6% 순이었다.


아내는 20대 후반이 22.9%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초반 22.8%, 30대 후반 16.0%가 뒤를 이었고, 19세 이하는 4.9%였다.


외국인 또는 귀화자 남편은 30대 초반이 27.0%로 가장 많았고, 출생 기준 한국인 남편은 45세 이상이 37.3%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또는 귀화자 아내는 20대 후반이 22.9%로 가장 많았으며, 출생 기준 한국인 아내는 30대 초반이 33.3%로 가장 많았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 37.1세, 아내 29.7세로 전년과 같았으며 남녀 간 평균 초혼 연령 차이는 7.3세로 전년보다 0.1세 줄었다.


부부 연령 관계는 남편 연상 75.2%, 아내 연상 18.8%, 동갑 6.1%였다.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6.1%로 전년의 37.3%보다 줄었지만, 한국인 부부의 해당 비율 2.7%보다는 13배 수준으로 높았다.


남편이 6~9세 연상인 비중도 13.3%에서 12.8%로 축소됐다.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 6.8%, 중국 5.6%, 베트남 3.6% 순이었고, 아내는 베트남 25.3%, 미국 15.1%, 태국 9.2% 순이었다.


이혼은 늘고 다문화 출생은 감소


다문화 이혼은 8천104건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전체 이혼은 8만8천건으로 3.3% 줄어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의 비중은 0.4%포인트 오른 9.2%가 됐다.


유형별 비중은 외국인 아내 52.6%, 귀화자 31.7%, 외국인 남편 15.7% 순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편 50.7세, 아내 41.6세였고, 다문화 이혼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비중은 35.2%로 출생 기준 한국인 간 이혼의 43.9%보다 낮았다.


평균 결혼생활 지속 기간은 10.2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짧아졌다.


결혼생활 5년 미만의 이혼이 33.4%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10년 미만은 21.3%, 10년 이상~15년 미만은 17.9%였다.


5년 미만 비중은 2015년의 40.0%에서 하락했지만 출생 기준 한국인 간 이혼의 14.6%보다는 두 배 이상 높았다.


이혼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 남편의 출신 국적은 중국 12.5%, 미국 3.3%, 일본 2.9% 순이었고, 아내는 중국 29.6%, 베트남 27.8%, 태국 6.2% 순이었다.


다문화 출생아는 1만3천347명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전체 출생아는 25만4천명으로 6.7% 늘면서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0.4%포인트 낮아진 5.2%를 기록했다.


데이터처는 출생 감소에도 기저효과와 귀화자 감소의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출생아 중 첫째아는 60.2%, 둘째아는 27.0%, 셋째아 이상은 12.9%였다.


셋째아 이상 비중은 출생 기준 한국인 부모보다 6.9%포인트 높았지만, 2023년 13.8%, 2024년 13.7%에 이어 감소했다.


첫째아와 둘째아의 비중은 한국인 부모보다 각각 2.4%포인트와 4.5%포인트 낮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다문화 출생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베트남·중국 국적 여성과의 혼인이 줄면서 다문화 출생 중 셋째아 이상 비중도 과거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출생아의 모 연령대는 30대 초반이 31.9%, 30대 후반이 29.6%, 20대 후반이 18.8%였으며,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였다.


외국인·귀화자 모의 국적은 베트남 27.9%, 중국 10.2%, 일본 6.3% 순이었고, 부는 미국 8.4%, 베트남 5.3%, 중국 5.1% 순이었다.


출생아 수는 경기 3천910명, 서울 2천360명, 인천 953명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 비중은 전북과 충남이 각각 6.5%, 경북이 6.3%였으며 세종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다문화 가족 내 사망자는 3천257명으로 3.9% 늘었고,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과 같은 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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