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
HJI 형제교육원, 지난 11월 18일 (토) 시애틀형제교회서 2023 가을학기 발표회 성황
HJI 수강생과 가족 5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미술작품과 문화공연 이루어져
형제교육원(HJI, 원장 황은영)이 지난 11월 18일 (토)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본당에서 2023 가을학기 발표회를 열었다. 수강생과 가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강생들의 다채로운 미술작품 전시와 다양한 공연과 강연, 출석 및 개근상 수여 등이 이루어졌다.
이날 가을학기 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낸 서은지 주시애틀총영사는 한국의 평생교육원 같은 교육기관이 시애틀에도 운영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직원들과 논의하던 중 시애틀형제교회의 HJI에 대해 알게 됐다며 HJI의 운영 상황을 보고 정말 놀랐고 감사하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시애틀형제교회 로비에는 수강생들의 캘리그래피 작품, 회화 작품, 푸드아트 작품, 종이접기 작품 등의 전시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당에서는 김향우씨, 나경숙씨의 오토하프, 궁중 옷 패션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색소폰 공연, 김영 노래교실의 ‘안 올 거면서’, ‘부초 같은 인생’ 노래 공연, 정인종씨의 ‘요게벳의 노래’ 공연,
배지연씨, 오영자씨의 생활영어 발표, HJI 중창단의 ‘Cantate Domino(하나님을 찬양하라)’, ‘남촌’ 공연, ‘스위스 아가씨 이 거리를’ 우클렐레 공연, ‘Bésame Mucho’, ‘바램’, 라인댄스 공연, 장답이씨의 ‘사랑을 위하여’,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색소폰 공연,
HJI 한국무용단의 ‘굿거리 장단’, ‘아리랑’ 한국무용 공연, 나경숙씨, 김향우씨 외 10인의 오토하프 협주 공연, 문마리아씨의 ‘부채 산조’ 한국무용 공연, 탁구 기본 스윙 체조 공연, HJI 합창단의 신아리랑 합창 공연 등 수강생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 중간에는 정동순 작가(한국문인협회 워싱턴지부 회장)의 ‘시 창작 1부’, 권명순 작가의 ‘시 창작 2부’ 강연, 이호근 박사의 ‘인체와 질병’ 강연 등이 이루어져 참석자들이 귀를 기울였다. 발표회 후 김학인 전 학장은 “여러분 자신이 중심이 돼서 마음껏 배움의 열중할 수 있는 HJI 교육원은 사랑이 넘치는 배움터”라며 가을학기 수강을 마친 수강생들에게 축하를 표했다.
황은영 원장은 “봄 학기, 가을 학기를 통해서 오히려 수강생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HJI를 통해 우리의 한정된 시간 동안 말과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권 정 장로는 “학생분들이 수업하러 오시는 걸 보면 배워야겠다는 열망과 열정으로 다들 눈에 빛이 나셔서 저희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내년에도 더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숙 시애틀한인회장은 “형제교회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은 온 서북미에 너무 기쁜 일”이라며 “12월 2일 시애틀형제교회에서 있을 제56주년 아리랑의 밤 행사에도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권 장로는 형제교회를 비롯해 휴매나와 US메트로뱅크의 후원 덕분에 HJI가 평생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휴매나는 이날 메디케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회와 함께 시애틀-인천 왕복 항공권 2장을 경품으로 후원해 즉석에서 래플 추첨을 진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형제교육원은 2005년 실버 대학으로 시작해 2014년 HJI로 이름을 바꾼 뒤 지금까지 50세 이상 혹은 배움을 원하는 누구나 연령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봄과 가을 학기 매주 토요일에 교양과 문화, 음악과 악기, 스마트기기 활용, 헬스 등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조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