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며 암호화폐 채굴로 돈도 버세요”
캘리포니아에 법인 둔 VMS USA Inc 앤디 박 대표 VMS Coin 상장
시가총액 4억 달러 규모…달리는 차량서 채굴하는 채굴시스템 개발도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둔 VMS USA Inc 앤디 박)은대표가 VMS Coin을 발행, 지난 4월 15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코인거래소 엘뱅크(LBank)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4억 달러 규모다.
VMS는 Vehicle Mining System의 약자로 엔진이 달린 모든 운송 수단에 마이닝(채굴) 컴퓨터를 장착, 코인을 채굴하는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정보보안을 전공한 IT 전문가다. 전공한 것을 가지고 먹고 사는 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하듯 박 대표는 20년 이상을 IT에 몸담고 한길로만 지금까지 왔다.
한국전력 출신으로 전기와 IT에 경험과 실력을 갖춰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다루는 전천후 엔지니어다.
기회는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팬더믹이 발생한 이후 급격히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게 된 주위 사람들에게 마이닝(채굴) 컴퓨터를 만들어 주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채굴 컴퓨터는 공간적인 문제와 전기적인 문제 등 2가지 약점을 갖고 있는데, 어느 날 제작 의뢰받은 채굴 컴퓨터를 차에 실고 딜리버리를 가던 중에 문득, ‘차에서 공급되는 전력으로 채굴 컴퓨터에 파워를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곧바로 오토 파트숍에 들려 엔진룸에 발전기로부터 연결된 배터리에 인버터를 달고 뒷좌석까지 전력선을 연결한 뒤 마이닝 컴퓨터에 전력을 공급하자 가동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핫스팟을 통해 달리면서 인터넷을 연결해 채굴해보니 실제로 채굴이 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특허 변호사에게 연락해 특허출원을 했다.
VMS(Vehicle Mining System)는 현재 한국특허, 미국특허, 국제 PCT특허를 출원 중이며 미국에 ‘Vehicle Mining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트레이드마크도 등록했다.
캘리포니아에만 140개의 전기차 회사가 있어 캘리포니아에 법인회사를 등록하게 됐다는 박 대표는 워싱턴주에 살고 있으면서 매주 LA를 오가며 2년 동안 준비를 해왔다고 말한다.
개념은 간단하다.
박 대표는 위에서 언급한 2가지의 채굴 컴퓨터가 가진 문제 중 ▲첫째, 공간적인 문제는 Vehicle에 채굴 컴퓨터를 장착해 이동하게 함에 따라 정해진 공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게 됐고, ▲둘째, 전기적인 문제는 Vehicle에 엔진→발전기→배터리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이 VMS의 핵심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Vehicle 운전자는 운전하면서 단순히 개스비만 쓰는 게 아니라, VMS를 장착함에 따라 채굴을 통한 코인을 받아 돈을 벌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며 “VMS 코인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많아질수록 코인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꿩 먹고 알 먹고’의 2중 소득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VMS 코인을 40억 개 발행하고 0.1달러에 상장함에 따라 시가총액을 4억 달러로 시작하게 됐다”라며 “올해까지 코인 가격을 1달러까지 성장시켜서 시가총액 40억 달러로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빠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봄 전까지 세계 코인거래소 1위인 코인베이스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지금까지 함께해온 모든 멤버와 지인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상장 후 거래되는 코인으로 자금을 어느 정도 확보하게 되면 Vehicle에 장착할 채굴 컴퓨터 제작과 VMS 코인 시스템을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모든 연구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두 번째 버전인 ‘Home Solar Mining System’에 대해 이미 1차 개발 완료되어 올여름 정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하며 “이 시스템은 부동산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VMS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코인을 구입할 수 있는 거래소 등 모든 정보가 웹사이트(www.vmscoin.com)에 있으니 웹사이트를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엘뱅크거래소에 대한 관련 기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64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21/2022032101930.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