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미술학원 소속 학생들, 함께 모여 분단 현실 이해도 넓혀
지난 3일 벨뷰에서 분단국가라는 주제로 작품 전시회 개최
S미술학원(원장 권선영) 소속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지난 3일 벨뷰지역에 소재한 IBA(International Ballet Academy: Red Lion Hotel)에서 '분단국가'(A divided nation)이라는 주제로 작업한 작품 전시회 및 탈북자와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권선영 원장은 “한국문화가 각광 받는 시대 속에서 미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는 한인 2세, 3세들이 과연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이해와 관심도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면서 “한류라는 시대적 유행을 타고 한국문화 행사를 준비한다면 자칫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수 있
을 거 같다는 염려도 되었기에 어떠한 접근방법이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에 대한 색다른 관점으로 각인시켜줄 수 있을지 고민했었다”며 “지난 2월부터 김소민(테슬라스템하이스쿨 12학년) 학생이 주축이 되어 이바, 해나, 죠이, 김지아, 정해나, 손지호, 박소현, 박태유, 권신지, 오유나, 이소희, 송연미, 김혜리 등 한인 2세 및 중국/대만 2세 학생들도 참여하여 한국에 대한 역사와 현실적 사실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한 통계까지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단국가'라는 특이성을 미국에서 자란 학생들의 관점으로 자료를 모으고 주제를 탐구하면서 각자의 이미지 작품으로 이어갔고, 음식, 의류, 생활방식 등 정치적 배경 뿐 아니라 남북한의 문화적 동일성과 차이점을 찾아가면서 서로의 관심도를 디지털아트, 회화, 건축, 애니메이션, 부조, 패션디자인, 웹툰 등의 형식으로 작업했다”며 “특히 탈북자로 미국에서 북한 피난민 인정을 받고 미국 시민이 된 후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미술대학을 졸업한 그레이스 조의 스토리는 북한의 현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선영 원장은 후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권 원장은 “박경호 영사와 김현석 영사, Jared Nieuwenhuis 벨뷰 시의원의 참여로 인해 이번 행사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며 “시애틀 총영사관과 지역단체들의 후원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학생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탈북자의 강연을 듣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
전시된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