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문화센터, 지난 14일 타코마서 ‘한국 추석 페스티벌’ 개최

아태문화센터, 지난 14일 타코마서 ‘한국 추석 페스티벌’ 개최

한국의 ‘추석’도 이젠 ‘글로벌 명절’

다양한 공연과 각종 부스에 맛 나는 한국 음식까지 참석자들 매료



한국의 ‘추석’이 이젠 ‘글로벌 명절’로 떠올랐다.


아태문화센터(이사장 서인석)은 지난 14일 타코마 소재 마운트 타호마 하이스쿨 강당에서 ‘한국 추석 페스티벌’(Korean Chuseok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타코마에서 열리는 8번째 추석 행사지만, 여느 때보다 많은 다민족 사람들이 모여 한국의 최대명절 ‘추석’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지만, 지루하지 않게 잘 꾸며진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를 준비한 서인석 이사장은 “한국의 추석은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같은 의미의 명절로 한국에서 첫 번째로 꼽히는 명절”이라며 “오늘 모인 모든 분이 한국의 최대명절 추석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전통 공연으로 준비된 오프닝 세리모니를 겸한 본행사는 오후 1시에 시작됐지만, 오전 11시부터 사람들이 몰려 미리 준비된 다양한 부스를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여러 부스 중 가장 인기 있었던 부스는 음식 부스.


워싱턴주 한미여성회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준비한 음식 부스에는 한국의 맛을 체험하기 위한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워싱턴주 한미여성회 회원들이 준비한 음식은 한국의 대표 음식 ‘비빔밥’과 ‘떡볶이’, ‘어묵탕’ 등.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음식은 당연히 비빔밥으로, 참가자들이 각종 채소와 밥, 소고기 등이 들어있는 비빔밥을 받아 들고 고추장에 비벼 맛나게 먹는 모습에서 한국의 비빔밥이 ‘글로벌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종이 연꽃 만들기’ 부스와 ‘한복 체험’ 부스, ‘붓글씨로 한글 이름 쓰기’ 부스, ‘태극 문양의 페이스 페인팅’ 부스, ‘연등에 붓으로 그림그리기’ 부스, ‘송편 만들기’ 부스 등이 참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샘 심 후보와 워싱턴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데이비드 올슨 후보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오후 1시에 시작된 오프닝 세리머니를 겸한 공연 순서에는 박미조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는 물론, 빅토리아 우더드 타코마시장, 데릭 킬머 연방하원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축사를 해 행사의 중요성을 실감케 했다.


이승영 대한부인회 사무총장의 능수능란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서북미 문인협회(회장 김미선‧이사장 심갑섭)가 준비한 ‘제2회 영어 시조 경연대회’ 시상식이 곁들여져 더욱 뜻깊었다.


서북미 문인협회 김성교, 김민정 시조담당 임원들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망의 장원은 카이라 정이 차지, 주지사상을 수상했다.


또한 2등상(시애틀총영사상)은 케이라 아케미 아이리예, 3등은 애나벨라 박, 장려상은 라일라 한, 앨리야 마운트 폴루앙홍, 웨스턴 소번스가 차지했으며, 성인에게 수여한 특별상은 주와나 호지가 선정됐다.


이어 진행된 본 공연무대는 웨이브무용단이 가야금병창으로 열어젖혔다.


이어진 무대는 오레곤한국전통예술단 지승희 단장의 태평무, 웨이브무용단 양진숙씨의 진도북춤, 비나리의 충주전통한국문화 공연, 흥보가의 충주 판소리 퍼포먼스, 전서경, 이주빈씨의 충주 택견 시범(견주기, 붙뵈기), 충주 아리랑 메들리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의 대미는 충주팀의 강강술래와 참석자들이 모두 동참한 아리랑 열창으로 장식됐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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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가자들이 종이 연꽃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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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참가자가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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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참가자들이 한글로 쓴 글씨를 받아 들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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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 어린 참가자가 이쁜 한복을 입고 얼굴에 태극 문양 페이스 페인팅을 한 채 붓글씨로 한글 이름 쓰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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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 어린 참가자가 연등에 붓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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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 모자 참가자가 송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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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 어린 참가자가 아빠 품에 안긴 채 종이우산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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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 어린 참가자가 자신의 이름이 한글로 써지는 것을 신기한 듯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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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 참가자가 K-뷰티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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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 어린 참가자가 페이스 페인팅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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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참가자들이 줄을 지어 비빔밥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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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음식 부스를 맡은 워싱턴주 한미여성회 회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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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한부인회 이승영 사무총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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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서인석 이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은지연 회장(오른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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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영어 시조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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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웨이브무용단이 가야금병창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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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오레곤한국전통예술단 지승희 단장이 태평무를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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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웨이브무용단 양진숙씨가 진도북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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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전서경, 이주빈씨가 충주 택견 시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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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워싱턴주 하원의원 샘 심 후보(오른쪽)가 워싱턴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데이비드 올슨 후보(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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