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한인 소상공인 대상…교육 후 각 업소 최대 2만1000불 지원금 받을 예정

피어스 카운티와 대한부인회(KW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피어스 카운티 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이 지난 1월 13일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모집된 21개의 한인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2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전문교육 이후 총 45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비즈니스는 최대 2만1000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는다. 세부적으로는 ▲최대 1만 달러의 매칭 그랜트 ▲전문서비스 지원금 5000달러 ▲렌트비 지원금 6000달러가 포함된다. 이번에 선정된 21개 비즈니스는 세탁소, 데리야키 식당, 미용실, 이발소, 당구장, 약국, 한방 클리닉, 건강제품 판매점, 화장품 판매점, 태권도장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2회에 걸친 전문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시간씩 진행되는 강의에서는 ▲비즈니스 기본교육 ▲외부자금 조달 방법 ▲경영 아이디어와 비전 플랜 ▲전문 코칭시스템 활용법 ▲재정 지원 및 역량 강화 등을 교육한다. 강사진으로는 피어스 카운티가 선정한 전문가와 함께 한국어 강사로 고경호 전 한인그로서리협회 회장과 장용석 U&T Financial 대표가 참여해 실질적인 노하우와 재정관리 방법을 전수한다. 

13일 열린 첫날 행사에는 피어스 카운티 경제개발국 베티 캐퍼스태니 국장, 개리 웨스캇 부국장, 타코마 피어스카운티 상공회의소 앤드리아 레이 의장을 비롯한 경제부서 간부들과 교육을 담당하는 넥스트 컨설 (Next Consulting)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베티 캐퍼스태니 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피어스 카운티가 5개 언어로 소상공인 교육을 진행해 현재까지 55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부인회 이승영 사무총장은 “스몰 비즈니스의 성장이 곧 한인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영어가 부족한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강사와 번역 교재를 마련한 점을 언급하며 교육의 성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KWA의 홍성우 실무 책임자는 “정부 지원금이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올해 4월 발표될 예정인 새로운 지원금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253-878-0785(홍성우)

U&T Financial 장용석 대표 등 강사팀의 모습.

U&T Financial 장용석 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고경호 전 한인그로서리협회 회장과 장용석 U&T Financial 대표.

베티 캐퍼스태니 국장과 대한부인회 이승영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