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합법 탄핵 반대”

“계엄 합법 탄핵 반대”

한미연합 등 10개 보수 단체, 18일 시애틀애국동포시국선언대회 개최

이영윤‧케이 전 공동대회장 등 400여 명 참석…대한민국 현 시국 규탄


한미연합(AKUS), 시애틀이북오도민회, 한미동맹USA 재단, 자유통일포럼, 이승만기념사업회, 월남참전전우회, 한미애국단체연합, 워싱턴주교민청, 박정희기념사업회, 강원특별자치도민회 등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은 지난 18일 사우스센터 소재 사우스센터 더블츄리호텔에서 ‘미국 시애틀 애국 동포 시국선언대회’(공동대회장 이영윤‧케이 전)를 열고 “계엄은 합법이며 탄핵을 반대한다”라고 외쳤다.


400여 명의 한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시절 연설과 12‧12 담화문 영상 관람과 보수 한인 인사들의 연설, 참석자 중 희망하는 한인들의 즉석 1분 연설 등으로 채워졌으며, 중간중간 노상훈 한인미술인협회 회장이 단상에 올라 갖가지 구호를 선창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시국 선언 연설의 첫 테이프는 오준걸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끊었다.

오 전 회장은 “저는 북한에서 태어나 6‧25 전쟁이 발발한 후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으로서 공산주의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 사람들이 인권을 얼마나 짓밟는지 누구보다도 더 많이 체험한 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후, “저들은 국민이 뽑은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김정은의 노예가 되어 사유재산 소유, 출판, 여행, 종교, 집회 등의 자유가 박탈되어 인간의 기본 권리인 인권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비정한 민족의 비극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을 자행하는 국회의원들을 축출하고 새로운 국회의원을 만들자’, ‘선관위원회를 해체하라’, ‘종북좌파들과 그들의 자녀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라’, ‘한국 내 중국 교포들을 추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단상을 내려갔다.


이외에도 박상구씨가 ‘계엄의 정당성’에 대해 연설했으며, 홍종태씨가 ‘범죄자 야당대표’라는 제목으로,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워싱턴주 하원의원으로 출마한 샘 심이 ‘부정선거’라는 제목으로, 박흥렬 전 타코마한인회장이 ‘탄핵남발과 입법횡포’라는 제목으로, 김기성씨가 ‘대한민국의 승전고’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 또한 일레인 권 이북오도민회 회장과 샘 심이 공동 탄핵 반대 선언문을 낭독했다.


한미연합(AKUS)을 포함한 10개 단체는 행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계엄령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이므로, 탄핵은 위헌”이라면서, “현재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보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모두 함께 모여 계엄령을 선포한 이유를 헤아려 보고 그분께 힘을 실어 드리자”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계엄령! 무서운 단어지요. 그러나, 왜 그걸 선포했을까요? 생각해 보셨나요?”라며, “손가락은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에 낀 때는 보고 정작 가리키는 달의 실체는 보셨나요?”라며 “자유민주국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윤 대통령의 고독한 몸부림이 안 보이십니까? 다수 야당은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라 합니다. 정말요? 대통령이 무슨 내란을 할까요?”라고 했다.


그들은 또 “그가 선포한 계엄이 정말 옛 계엄 근처에나 갔나요? 솜방망이 들고 국민들 정신차리라고 한 병아리 계엄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얼마나 외교를 잘했나요! 자랑스러웠죠. 저들은 그저 트집 잡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 다수 범죄당은 또 대통령을 탄핵시키네요! 그 좋은 나라를 박살 내네요! 그들이 정작 내란범 패거리들 아닙니까!”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최 측은 행사를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 1월 21일 현재, 약 2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모금해 행사를 치렀으며, 조만간 옥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디어한국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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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윤 공동대회장이 환영사와 대회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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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전 공동대회장이 대회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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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걸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준비해온 시국 선언 연설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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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씨가 계엄의 정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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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한인 인사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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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태 전 서북미해병전우회 회장이 범죄자 야당 대표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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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심이 부정선거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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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렬 전 타코마한인회장이 탄핵 남발과 입법 횡포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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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씨가 대한민국의 승전고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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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권 이북오도민회 회장과 샘 심이 공동 탄핵반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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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심이 에포크 타임즈 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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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술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1분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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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목사가 1분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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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주 전 이북오도민회 회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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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전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부이사장이 1분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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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 참가자가 1분 발언을 하기 전에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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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들이 각종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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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한인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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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가득 메운 한인들이 노상훈 한인미술인협회 회장의 구호 선창에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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