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기반 화가 정효순, 국제엔젤봉사단 '봉사대상' 수상

시애틀 기반 화가 정효순, 국제엔젤봉사단 '봉사대상' 수상

의료인으로서 무료진료봉사와 예술 활동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인정받아

"모국에서 인정받아 감사하다…오랜만에 부른 애국가에 감동" 소감 밝혀

 

시애틀을 기반으로 활동하다 최근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양화가 정효순이 국제엔젤봉사단의 '2025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국제엔젤봉사단 제10대 총재 취임식 및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정효순 화가는 그간의 봉사 활동과 예술적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화가는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행정을 전공하고 조지아주 Albany State University에서 Family Nurse Practitioner를 전공한 의료인으로, Family Medicine에서 Primary Care Provider로 18년 동안 근무했으며 현재는 미연방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년 이상 시애틀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며 의료인과 화가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조화롭게 결합시켜 활동해왔다.


특히 2014년부터 시애틀의 풍경과 이민자로서의 경험을 담은 '시애틀 스토리' 연작을 제작하며 SeattleKdaily.com의 미술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해왔다. 2023년 2월에는 22년 만에 한국 서울에서 5번째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 화가는 미국에서의 작품 활동과 함께 무료진료봉사, 지역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무료진료소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자신의 작품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수상 소감으로 정 화가는 "원해서 좋아서 한 일인데 모국에서 큰 상을 주어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불러보는 애국가는 눈물을 떨어뜨리기 충분했다"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원래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탄핵 시위 관계로 국회 내 각종 행사가 중단되면서 인사아트프라자 아트홀로 장소가 변경됐다. 급작스러운 변경에도 불구하고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박희영 서울경제연합 이사장이 국제엔젤봉사단 제10대 총재로 취임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효순 화가 외에도 이인숙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 홍서백 서광모드 회장, 원유순 중원유치원 이사장, 조진영 주식회사 코리고 대표이사 등 총 11명이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가수 겸 MC 이지영과 코미디언 김경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테너 이상호, 소프라노 유미자의 축하 공연으로 더욱 빛났다. 박희영 신임 총재는 취임사에서 "충(忠)·효(孝)·예(禮)·의(義)를 바탕으로 국제엔젤봉사단이 펼치는 K-한류 봉사가 전 세계인과 함께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11년 창립된 국제엔젤봉사단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국제평화 대국민포럼, 서울국제연예봉사대상, 대한민국참사랑봉사대상, 아름다운 봉사 100인상 등 다양한 시상 행사를 개최해 왔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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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순씨가 봉사대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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