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5일~9일 초등학생 대상으로 5일간의 한국 문화 체험 시행

벨뷰 소재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서 매일 오전 9시~오후 3시 진행

주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 부설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은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에 걸쳐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 체험 여름 캠프(K-Summer Camp)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관 차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여름 캠프는 서북미 지역에서는 최초 시도되는 사례로, 시애틀한국교육원이 행사 전체를 주관할 예정이다. 해당 캠프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벨뷰 소재 Newport Heights Elementary School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캠프 동안 학생들은 한국어, 한국 전통 놀이, K-POP, 태권도, 전통공예 등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캠프 마지막 날인 8월 9일(토)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한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서북미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 외에도, 대한민국 시·도교육청(경기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이번 캠프 지원을 위해 선발한 한국어, 한국문화(공예, 도예 등) 관련된 전문 교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 참가 대상은 2025년 9월 기준 초등학교에 재학 중(또는 예정)인 학생이며, 모집 규모는 약 80명 내외, 1인당 참가비는 미화 200달러이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거나, 재외동포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캠프 접수 기간을 운영하며, 신청 규모에 따라 추후 추첨 등을 거쳐 참가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용욱 시애틀교육원장은 “이번 여름 캠프는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을 통해 저렴한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중·고등학생 등 참여 대상 확대, 개최 지역 다양화 등 차년도 캠프 운영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초등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동포 어린이들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외국학생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는 계기

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처음 시행되는 행사지만,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만족할 만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이 개최하는 어린이 여름 캠프 관련 세부 정보는 다음의 홍보 포스터와 주시애틀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애틀 어린이 여름 캠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