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에버딘까지 서비스 ‘확장’
지난달 25일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지사 그랜드 오프닝 행사 개최
박명래 이사장, “모든 사람 배려하고 존중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에버딘시에 새 건물을 구입한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가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지사를 오픈하고 워싱턴주 남서부 지역 서비스를 강화됐다. 대한부인회는 지난달 25일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와 에버딘시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한부인회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신청사 앞 야외 행사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버딘시 더글라스 오어 시장과 데일 그린 경찰국장,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샘 김 행정관, 리즈 앨리스 시의원, 에버딘시의 국장급 간부들, 현지 신문사 데일리 월드뉴스의 마이클 웨이거 편집장, 미스 그레이스 하버 등과 보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대한부인회에서는 박명래 이사장과 이연이 부이사장, 영 고얼링 이사, 신경자 이사, 헬렌 김 이사,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 수진 크로우 전 회장, 신도형 전 회장, 종 데므론 전 회장, 이기열 전 회장, 그레고리 샤퍼 간병인국장, 이화자 재무국장, 단 틸리 인사국장 등 주요 간부들 이 다수 참석했다.
대한부인회 박명래 이사장은 “우리의 사명은 노인 분들과 가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도와주는 것이다”며 “모든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더글라스 오어 시장은 “대한부인회가 이 지역에서 시니어들을 위한 활동을 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가 된다”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대한부인회와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의 샘 김 행정관은 “대한부인회의 지사 운영이 한인사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준다고 생각된다”며 “대한부인회가 이곳에서 비한국인들을 위해 사명을 다해준다니 정말 고맙다”고 반가워했다.
리즈 앨리스 시의원은 “바다 건너편에 있는 정말 멋진 시설이다”며 “우리 커뮤니티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이 이 지역 사람들을 돕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부인회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은 “카운티와 시, 그리고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대한부인회는 53년 역사를 통해, 15개 카운티에 지사를 운영하고 연간 8000만 달러를 투입해 2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대한부인회 지사 건립이 이 지역 어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식이 끝난 후 대한부인회가 제공한 한식 뷔페와 선물이 인기를 끌었다.
참석자들은 불고기, 잡채, 만두, 김치 등 한식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아름다운 봄 날씨 속에 한국에 관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음식은 신도형, 종 데므론 전직 회장들이 노련하게 준비했고, 전 현직 임원들이 총동원되어 K-Food 홍보 작전도 펼쳤다.
대한부인회는 워싱턴주 15개 카운티에 지사에 18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내년에 LA 지사를 설립하는 것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어서, 점차 그 영향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명래 이사장은 “워싱턴주의 거의 끝, 오리건주 가까운 곳에 있는 그레이스 하버 지사의 설립은 한국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 이 지역에서 한국인들의 유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현재도 40여 개 민족의 노약자들을 돕고 있는데, 한인들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지사 외부 전경.
박명래 이사장 등이 오픈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버딘시 더글라스 오어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오른쪽)과 그레고리 샤퍼 간병인국장(왼쪽)이
미스 그레이스 하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부인회 임직원들이 한식뷔페 배식을 하고 있다.
대한부인회 임직원들과 미스 그레이스 하버가 대한부인회 배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명래 이사장(왼쪽)이 리즈 엘리스 시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부인회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