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제35회 학예경연대회 ‘성료’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제35회 학예경연대회 ‘성료’
‘비’도 비껴간 ‘동심’
글짓기‧미술대회 종료 후 각종 게임과 운동으로 ‘함박웃음’
학생들의 동심에 ‘비’도 비껴갔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윤세진·이사장 조승주)는 지난달 31일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몬태나주, 알래스카주 등 4개 주에서 총 6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제35회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워싱턴주에서는 페더럴웨이 타운스퀘어파크에서 열렸으며, 비 예고가 있어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노심초사했으나 다행히 가랑비 정도만 내려 학생들이 맘껏 실력도 발휘하고 뛰어놀았다.
이날 진행된 워싱턴주 학예경연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재미워싱턴주 체육회(회장 정문규)가 2부 운동회를 진행, 학생들이 더 다채로운 게임과 운동을 마음껏 즐겼다. 이날 행사는 국기에 대한 맹세와 코가한국학교 합창단의 선창으로 진행된 애국가 및 미국가 제창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글짓기대회와 미술대회, 조기승 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 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윤세진 회장은 “오늘 안전하게 행복한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태권도 시범과 운동회를 위해 협업을 해주실 조기승 태권도장과 워싱턴주 체육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개회식이 끝난 후 글짓기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으며, 글짓기대회가 끝난 후에는 미술대회에 참가, 도화지를 채우면서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모든 대회를 마친 후 학생들은 즐거운 점심 식사를 즐겼으며, 이후 조기승 태권도장의 관원들이 진행한 태권도 시범과 재미워싱턴주 체육회 정문규 회장과 지가슬 사무국장이 진행한 운동회 삼매경에 빠졌다.
학생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으로 시작된 운동회를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매우 즐겁게 임했으며, 상품으로 전달된 각종 생활용품을 짭짤한 부수입(?)으로 챙겼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글짓기대회에서 코가한국학교 11학년 송지윤이 장원을 차지했으며, 김한별(코가)이 유치부, 한예림(오레곤 통합)이 1학년, 김조이(오레곤 에덴)가 2학년, 박애나(오레곤 에덴)가 3학년, 이서린(오레곤 나리)이 4학년, 김라온(이사콰)이 5학년, 정가현(오레곤 벧엘)이 6학년, 김사랑(오레곤 통합)이 7~8학년, 이채린(코가)이 9~10학년, 이아린(코가)이 11~12학년, Sharon Korbs(포틀랜드 대건)가 성인반 부문 최우수상에 뽑혔다.
또한 그림그리기 대회에서는 타코마 삼일한국학교 11학년 김은혜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오레곤 벧엘 민세린이 유치부, 타코마 꿈나무 김지아가 1학년, 타코마 꿈나무 유예본이 2학년, 코가 유민호가 3학년, 코가 박다솜이 4학년, 타코마 제일 이정인이 5학년, 코가 오노아가 7~8학년, 오레곤 에덴 오한나가 9~12학년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는 이날 진행한 글짓기대회와 미술대회를 포함, 올 한해 워싱턴주에서 치른 여러 가지 경연과 시험을 통틀어 수상자에게 시상하는 ‘종합시상식’을 오는 6월 7일(토) 오후 3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에서 개최한다.
박재영 기자
코가한국학교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윤세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글짓기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승주 이사장(왼쪽)과 김현숙 이사가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조기승 태권도 단원들이 태권도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조기승 태권도 단원들이 태권도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주 체육회 지가슬 사무국장이 운동회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