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워싱턴주로부터 범죄 피해자 지원금 20만 달러 확보

대한부인회, 워싱턴주로부터 범죄 피해자 지원금 20만 달러 확보

언어·법률·심리 등 실질적 무료 지원…모든 민족 신청 가능


워싱턴주 타코마에 본부를 두고 있는 대한부인회(KWA)가 운영 중인 범죄피해자 서비스센터(Crime Victim Service Center)가 워싱턴주 상무부로부터 20만 달러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 기금은 오는 7월 1일부터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며, 도난, 사기, 폭행, 신분도용, 사이버 범죄 등 각종 범죄 피해자들에게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워싱턴주 상무부 산하 범죄 피해자 보호사무소는 이번 지원금 지급을 위해 총 52개 단체의 신청서를 심사한 결과, 대한부인회를 포함한 37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가한 증오범죄와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지속되고 있는 주요 공공 안전 정책 중 하나다.


대한부인회 범죄피해자 서비스센터는 피해자들을 대신해 경찰 신고, 언어 지원, 서류 작성, 상담, 법원 절차 지원, 심리 회복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민족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서비스센터 측은 특히 최근 증가한 스캠, 신분도용, 성적 학대, 재정 착취, DUI 사건 등에서 피해자들의 신고율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피해 사실을 감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꼭 도움을 요청할 것을 강조했다.

센터 담당 매니저는 “언어 장벽이나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고를 주저하는 분들이 많다”며, “대한부인회는 그런 분들에게 필요한 대응 절차와 예방 가이드까지 상세히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이미영 대한부인회 사회봉사국장 또한 “최근엔 사이버 범죄나 스캠 피해가 급증했지만 대처 방법을 몰라 막막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대한부인회를 찾아주시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부인회 범죄피해자 서비스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언어별 상담 전화는 다음과 같다.


▲한국어: (253) 441-4058

▲영어: (253) 441-4065

▲베트남어 및 중국어: (253) 441-4059

▲이메일 문의: victimservices@kwacares.org


모든 상담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며, 신고 방법을 몰라 망설이거나 언어 문제로 고민하는 피해자들은 언제든지 연락해 줄 것을 센터 측은 당부했다. 대한부인회는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는 적극적인 행동만이 추가 피해와 범죄 확산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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