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페더럴웨이와 마운트레이크테라스서 정기연주회 개최

총 23명의 합창단원, 12곡 연주…후원금 100% 선교비로 지원 예정

김법수 지휘자가 이끄는 워싱턴주 한인 선교합창단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페더럴웨이와 마운트레이크테라스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지난 1989년 12월 16일 발족한 워싱턴주 한인 선교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29회째로, 이날 모은 후원금은 100% 선교비로 사용된다.

지난 6일 훼드럴웨이 갈보리교회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검은색 턱시도를 입은 7명의 남성과 연두색 원피스를 곱게 차려입은 16명의 여성 등 총 23명의 합창단원은 김법수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영광의 주님 찬양하세’를 시작으로, ‘그 사랑’, ‘믿음의 축복’ 등 총 12곡을 연주했으며, 교회를 가득 채운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 김법수 지휘자는 “이 선교합창단이 창단된 지 벌써 36년이 지났는데, 그 긴 시간 동안 자비량 선교의 길을 묵묵히 담당해 주신 원년 멤버분들이 여기 많이 계신다”며 “그래서 제가 정말로 귀하게 생각하고 비록 우리의 목소리가 이제는 좀 쇠하여졌지만, 우리가 모임에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우리 목소리는 듣지 마시고 우리 마음을 받아 주십시오’라고 기도한다”고 말문을 연 뒤,

 “따라서 여러분들도 합창단과 관객의 입장으로 여기 앉아 계시지 말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한 곡 한 곡 할 때마다 함께 아멘으로 크게 화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 이날 연주회에서 조현숙 총무는 합창단이 3곡을 마친 후 단상에 올라, 

“저희 합창단은 1989년 창단 이래 3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며 선교하며 구제 활동을 하

며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소개하고, “2025년 정기연주회를 목표로 김법수 지휘자님의 지휘 하에 6개월 동안 12곡의 아름다운 찬양을 선곡하여 기쁨으로 준비해서 오늘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기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한 뒤,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찬양하며 은혜를 나누는 큰 기쁨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연습 장소를 허락해 주신 훼드럴웨이 갈보리교회 최병걸 목사님과 교회 모든 성도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서 김법수 지회자의 지휘에 맞춰 송지영씨가 피아노 반주를 했으며, 소프라노 채선미씨가 봉헌 시간에 ‘시편 23편’ 곡을 연주했다.

한편 워싱턴주 한인 선교합창단은 이튿날인 7일 시애틀한인장로교회에서 두 번째 연주회를 가졌다.

박재영 기자

워싱턴주 한인 선교합창단이 ‘그 사랑’을 연주하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 선교합창단이 ‘믿음의 축복’을 연주하고 있다.

훼드럴웨이 갈보리교회 최병걸 담임목사가 기도를 하고 있다.

김법수 지회자가 워싱턴주 한인 선교합창단을 소개하고 있다.

관객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관객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소프라노 채선미씨가 봉헌송으로 ‘시편 23편’을 부르고 있다.

김법수 지회자가 지휘를 하고 있다.

송지영씨가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조현숙 총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