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바자르, ‘Merry K-ristmas Market’ 성황리 개최

시애틀바자르, ‘Merry K-ristmas Market’ 성황리 개최

“한국 브랜드 35곳, 벨뷰 연말을 밝히다”

12월 18일~21일 총 35개의 한국 및 아시아 브랜드 참여


4일간 벨뷰 팩토리아몰을 가득 채운 한국형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도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시애틀바자르(Seattle Bazart)가 주최한 ‘Merry K-ristmas Market 2025’는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35개의 한국 및 아시아 브랜드가 참여해 패션·뷰티·홈리빙·푸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약 1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 마켓은 규모 면에서도, 방문객 반응에서도 지난해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총영사관 후원 명칭 승인을 공식적으로 받은 첫 행사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방문객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행사의 포문을 연 18일 VIP·인플루언서 프라이빗 데이는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10만~40만 팔로워를 지닌 창작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현장에서 언박싱 영상과 리뷰 콘텐츠를 실시간 업로드했고, 일부 영상은 수 시간 만에 수만 회 조회수를 기록해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무료 네일 케어·페이스 페인팅·붓글씨 워크숍과 DJ 그릴의 K-팝 믹스가 진행되며 행사장은 초반부터 축제 분위기로 꾸며졌다.

19일부터는 일반 오픈 일정이 시작되며 행사장은 연일 붐볐다.


특히 종이 오너먼트 체험, 풍선 아트 클래스, 한국 전통 붓글씨 체험 등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가다.

21일 진행된 ‘풍선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클래스는 준비된 좌석이 30분 만에 모두 마감되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각 브랜드 부스에서도 쉴 새 없이 구매가 이어졌다.


스타일존의 겨울 의류, 하이엔드 핸드백,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뷰티존의 컬러 렌즈와 네일 서비스, 홈리빙존의 DIY 키트와 아트 캔들 등은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푸드존에서는 떡볶이, 김치, 베이커리, 마카롱 등 한국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을 이었다.

행사장 옆 팩토리아몰이 운영한 대형 산타 포토존과 주말 라이브 음악 역시 마켓의 전체적 완성도를 높이며 방문객 만족에 기여했다.

행사 당일, 시애틀바자르 조현진 대표는 본지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먼저 시애틀바자르의 정체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시애틀바자르는 한국과 아시아 브랜드를 문화·예술과 결합해 시애틀 시장에 소개하는 통합 마케팅 팝업 에이전시입니다.”

이어 이번 행사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총영사관 후원 명칭 승인을 받았다는 건, 저희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행사 취지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에 문화적·경제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 브랜드를 품격 있게 소개하는 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습니다.”


조 대표는 또 참여 브랜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35개의 한국·아시아 브랜드가 함께 만든 한국형 크리스마스 마켓이 벨뷰에서 하나의 연말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운영을 도우며 지역사회 참여가 두드러졌다.


“행사를 함께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커뮤니티와 브랜드가 만나면 이런 에너지가 생긴다”는 자원봉사자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마켓이 폐막한 후, 시애틀바자르 측은 내년 행사 규모를 한 단계 더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 대표는 “한국 브랜드뿐 아니라 더 많은 아시아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 마켓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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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애틀 바자르 조현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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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풍선으로 장식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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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행사장 음악을 책임진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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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PCC 서인석 이사장의 붓글씨 부스에서 한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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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행사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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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행사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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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행사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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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행사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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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행사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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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행사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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