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챔버 앙상블, 창단 15주년 맞아 '워싱턴 K-앙상블'로 공식 명칭 변경

워싱턴 챔버 앙상블, 창단 15주년 맞아 '워싱턴 K-앙상블'로 공식 명칭 변경

'챔버' 벗고 'K' 달았다…워싱턴 K-앙상블, 창단 15주년 새도약 준비 중

단원 4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6월 28일 명칭 변경 후 첫 공식 연주회 개최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한인 예술단체 워싱턴 챔버 앙상블(WCE)이 창단 15주년을 맞아 '워싱턴 K-앙상블'이라는 새 이름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2026년 새해를 기점으로 명칭을 공식 변경하고, 오는 6월 28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새 이름으로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워싱턴 챔버 앙상블의 이름으로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15년간 수준 높은 연주로 한인 사회는 물론 미 주류 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전해온 단체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이름 교체를 넘어 단체의 정체성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법수 예술감독은 명칭 변경의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규모의 문제다. 그는 "챔버라는 말이 소규모 실내악적인 규모를 얘기하는데, 이제 저희 단원이 40명을 넘어 합창단원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며 "챔버라는 이름이 현재의 규모와 맞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정체성의 문제다.


김 감독은 "저희가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합창단 이름 속에 나타났으면 했는데 그동안은 그게 없었다"며 "요즘 아주 핫하게 한국 문화를 의미하는 K라는 접두사를 넣어 워싱턴 K-앙상블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문화의 상징인 'K'를 이름 전면에 내세워 한인 합창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새 이름으로 출발하는 워싱턴 K-앙상블은 현재 44명의 정예 단원으로 구성돼 창단 이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김 감독은 "44명이라는 역대 가장 많은 단원으로 함께 연주를 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지난 2월부터 '6월 정기연주회'를 위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레퍼토리는 정통 클래식과 경건한 종교곡,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대중가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 중이다. 김 감독은 "올해도 정말 아름다운 곡들로 준비해 여러분께 큰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며 "늘 모든 연주에 최선을 다해왔고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단원 내부에서도 준비가 한창이다. 소프라노 권수현 단원은 "합창단 안에서 파트 연습과 개인 레슨을 통해 단원들이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가르쳐 지휘자를 돕고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K-앙상블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여러 곡들과, 여러분이 들으시면 푹 빠질 수 있는 아름다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명칭 변경 후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는 공식 무대인 제14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6월 28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릴 예정이다. 44명이라는 역대 최다 단원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단원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김법수 예술감독은 "올해 이름을 바꾸고 처음 연주를 준비하고 있는데, 역대 가장 많은 단원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기대된다"며 "지난 15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한인 예술단체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 교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사‧사진=시애틀코리안데일리 김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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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기 연주회를 위해 연습중인 '워싱턴 K-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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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기 연주회를 위해 연습중인 '워싱턴 K-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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