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창설자 홍자 화이트 ‘홈커밍’ 후원모임 개최
오는 4월 23일 레이크우드에서…뉴욕 거주 창립 멤버 타코마로 모셔와
“처음 잊지 않으며 함께 미래로”…55주년 앞두고 공동체 의미 되새겨
대한부인회(KWA·이사장 박명래)가 창설자이자 초대 회장인 홍자 화이트 여사의 타코마 ‘홈커밍’을 위한 후원모임을 마련한다.
대한부인회는 오는 4월 23일 낮 12시, 레이크우드 대한부인회 본사 평생교육원 대강의실에서 ‘홍자 화이트 홈커밍 후원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72년 창립 당시부터 대한부인회의 기틀을 다진 홍자 화이트 여사를 다시 타코마로 모셔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홍 여사는 뉴욕의 저소득 노인 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지병으로 건강이 약화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부인회는 홍 여사를 오는 6월 타코마로 모셔와 대한부인회 아파트에 거주하도록 하고, 간병인을 통해 건강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원 2명을 파견해 이사와 이동을 돕고, 항공편 동행을 통해 안전하게 모셔올 예정이다.
홍자 화이트 여사는 1962년 국제결혼으로 미국에 이민 온 뒤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뭉쳐야 힘이 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이후 1972년 자신의 집에서 10명의 한인 여성들과 친목 모임을 시작하며 대한부인회의 출발을 이끌었다. 같은 해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창립에도 참여하는 등 한인사회 초기 정착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작은 모임으로 시작된 대한부인회는 54년이 지난 현재, 다민족을 돕는 약 2,000명 규모의 봉사기관으로 성장했다. 대한부인회 측은 “창설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공동체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홈커밍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원모임은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식사를 함께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부인회와 홍자 화이트 여사에 대한 기억과 일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 내용은 영상으로 기록돼 내년 대한부인회 창립 55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대한부인회 이사회가 준비한 중식이 제공되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후원금은 액수와 관계없이 전액 홍자 화이트 여사의 홈커밍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물품 기부를 통한 사일런트 옥션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체크로 후원이 가능하며, 수신인은 KWA Finance Dept로 하고 메모란에 ‘Hongja White’를 기재해 3625 Perkins Ln. SW, Lakewood, WA 98499로 보내면 된다.
박명래 이사장은 “과거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는 말처럼, 대한부인회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박명래 이사장(425-359-8393) 또는 홍성우 홍보담당관(253-878-0785)에게 하면 된다.
대한부인회는 “처음을 잊지 않으며,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1. 홍자 화이트 KWA 초대 회장.
2. 홍자 화이트 KWA 초대 회장의 젊었을 때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