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애틀한인회, 지난 15일 6·25 참전용사 초청 간담회 개최

광역시애틀한인회, 지난 15일 6·25 참전용사 초청 간담회 개최

“사라져가는 영웅들, 마지막 증언 기록한다”

12명 참석…전쟁의 기억과 감사의 마음 나누며 역사 보존 다짐


광역시애틀한인회가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는 지난 4월 15일 에버렛 몰 인근 브이 스타 뷔페에서 참전용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쟁의 기억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간담회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당시 약 30여 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타코마와 페더럴웨이에 거주하는 일부 용사를 제외하고 12명만이 자리를 지켰다. 참석 인원은 줄었지만, 그들이 전하는 역사적 의미와 울림은 오히려 더 깊게 다가왔다.


이날 참전용사들은 전쟁 당시의 참혹한 상황과 지켜야 했던 가치, 그리고 돌아가지 못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차분히 풀어냈다. 한마디 한마디와 짧은 침묵 속에는 70여 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그들의 이야기가 단순한 과거가 아닌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가능하게 한 출발점임을 다시금 실감했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이날 간담회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이 기록은 점점 사라져가는 참전용사들의 목소리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역사의 유산’으로 남길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서북미6‧25참전유공자회 윤영목 회장이 김원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참전용사들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샘 심 이사장을 비롯해 곽종세, 강석동, 홍윤선, 서용환, 조기승 전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원준 회장은 “이분들은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만들어주신 영웅들”이라며 “그분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전하는 일은 우리 세대가 반드시 해야 할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 사이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분위기가 흐르며, 시간이 흘러도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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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미6‧25참전유공자회 윤영목 회장(뒷줄 왼쪽에서 3번째)이 광역시애틀한인회 김원준 회장(뒷줄 왼쪽에서 4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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