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헬로! 안녕 코리아 문화 축제’ 성황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헬로! 안녕 코리아 문화 축제’ 성황

비버튼 550석 매진…K컬처로 물든 오리건

도시·마리아 김 공연에 한복 패션쇼·K팝·K푸드까지 한자리에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25일 오리건주 비버튼에서 열린 ‘헬로! 안녕 코리아 문화 축제(Hello! Annyeong Korea Culture Festival)’가 550석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리건 한인회와 주LA한국문화원,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비버튼 패트리샤 리저 아트센터(The Reser)에서 공연과 한복 패션쇼, K팝 댄스, 팝업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토비아스 리드 오리건 국무장관이 참석해 한미 우정과 한인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리드 장관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언급하며 미국은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하면서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동맹에 대해 “여러 세대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굳건한 파트너십 중 하나로 평화를 지키고 기회를 확대하며 태평양 양쪽의 번영을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오리건주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라는 점도 강조하며 양국 기업과 대학의 협력, 한미 양국을 잇는 가족과 지역사회의 유대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김(김성주) 오리건 명예영사 겸 비버튼 시의원도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행사가 미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인 이민자와 차세대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시애틀 총영사관 구광일 영사는 이번 행사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마련됐다며 “550석 규모의 공연장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리건을 비롯한 미 서북부에서 한국 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란체스카 김 오리건 한인회장도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한국 공연자 초청 계획이 시애틀 총영사관과 LA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문화축제로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좋은 공연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함께 문화를 즐기며 우정을 나누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도시(DOSI)’와 재즈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 마리아 김이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6인조 밴드 도시는 거문고와 대금, 피리 등 한국 전통악기와 현대 록 사운드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였으며, ‘Moon Shadow’, ‘Dawn’, ‘The Wind of Goblin’, ‘Helicopter’ 등 다양한 자작곡을 공연했다.


재즈 아티스트 마리아 김은 애런 시버, 아사프 유리아, 벤 월스틴과 함께 ‘One Note Samba’, ‘The Very Thought of You’, ‘Honeysuckle Rose’ 등 다양한 재즈곡을 선보였다. 마리아 김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음반상 등을 수상하고 뉴욕과 아시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복 디자이너 리슬 황이 연출한 한복 패션쇼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BTS와 마마무의 의상을 디자인한 바 있는 황 디자이너는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K팝 댄스팀 브라이트앤로즈(BrightNRose)의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브라이트앤로즈 소속 브라이언트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복 패션쇼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포틀랜드에서 온 한국계 약사 멜리나는 직접 한복 패션쇼에 참가해 자신의 뿌리와 문화를 경험한 것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제이미는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축제를 찾았다며 K팝 댄스와 한국 음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버튼 지역 주민들도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문화행사가 열리기를 기대했다.


로비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 마켓도 운영됐다. 아시아태평양문화센터(APCC)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경남, 경상북도, 전라남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오리건 한인회와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K뷰티와 패션, 식품, 관광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패션, 음식, 관광 등 다양한 K컬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한국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한미 우호를 다지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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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비버턴에서 열린 '헬로! 안녕 코리아 문화 축제' 팝업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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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 리드 오리건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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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한민국 주오리건 명예영사ㆍ비버턴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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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오리건 명예영사(왼쪽), 프란체스카 김 오리건 한인회장(가운데), 구광일 영사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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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김 오리건 한인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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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댄스팀 브라이트앤로즈가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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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록밴드 '도시'가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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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 마리아 김이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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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슬 황의 한복 패션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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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행사장 로비의 팝업 스토어에서 물건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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