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맞아 새 단장한 타코마 한인회관 문 열었다

광복 81주년 맞아 새 단장한 타코마 한인회관 문 열었다

타코마한인회, 지난 8일 광복절 경축식과 회관 리모델링 준공식 함께 개최

임경 회장 “회관의 진정한 주인은 동포 여러분”…지역 한인사회 화합 다짐


타코마한인회가 제81주년 광복절을 경축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새롭게 단장한 한인회관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타코마한인회는 8일 오전 11시 타코마 한인회 문화회관에서 ‘제81주년 8·15 광복절 경축 및 타코마한인회관 리모델링 준공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부임한 장성길 주시애틀총영사가 참석해 타코마지역 한인들과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남을 갖고, 한인회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만성풍물단의 개막 공연과 한인회관 리모델링 준공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한·미 양국 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환영사와 축사, 광복절 축시 낭송,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경 타코마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한인회관이 동포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 땅에서 8·15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역사를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한국인의 뿌리와 자긍심을 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한인회장들과 임원, 이사 및 지역 동포들의 헌신과 후원, 대한민국 정부와 시애틀총영사관의 관심과 지원 등에 감사를 전한 뒤 “오늘 이 한인회관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동포 여러분 한 분 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며 우리의 문화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라며 “아직 보완하고 가꿔야 할 곳이 많이 남아 있지만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신다면 더욱 자랑스럽고 따뜻한 한인들의 보금자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장성길 총영사의 부임도 환영하면서 앞으로 타코마 동포사회와 긴밀하게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타코마한인회 발전의 토대를 닦은 역대 회장들에게도 박수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성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타코마가 워싱턴주 한인 이민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한인회관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장 총영사는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타코마에서 새롭게 단장한 한인회관의 출발을 축하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한인회 관계자와 지역 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타코마는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뿌리이자 중요한 역사적 기반이 되는 곳”이라며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헌신과 희생, 서로를 돌보며 공동체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동시에 앞으로 한인사회를 이끌 젊은 세대가 성장하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장 총영사는 이번 리모델링이 동포들의 참여와 정성을 모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총영사는 새롭게 단장한 한인회관이 “한인사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어가고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와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는 편안한 쉼과 따뜻한 보호가 이루어지는 사랑의 장이 되고, 차세대들에게는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인식하고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애틀총영사관도 타코마한인회를 비롯한 동포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한인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잔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회장은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49년의 역사를 간직한 타코마한인회관이 동포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새롭게 단장된 만큼 앞으로 동포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공동체의 터전이 되길 기대한다”며 “차세대들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꿈을 키우는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패티 벨 레이크우드시 부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장과 시의회를 대표해 축하를 전했다.

벨 부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회관에 대해 “가족과 시니어, 이웃들이 앞으로 오랫동안 모이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리모델링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레이크우드는 한인 커뮤니티의 보금자리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과 같은 날은 한인 커뮤니티가 우리 도시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류성현 페더럴웨이 한인회장도 “오늘 행사는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것뿐 아니라 동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타코마한인회관의 리모델링 준공을 함께 축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새로 단장된 회관이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 차세대를 위한 큰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황규호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은 여러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인회 관계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황 회장은 “새롭게 단장한 한인회관이 타코마와 인근지역 동포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는 것은 물론 서로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울고 웃는 따뜻한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복절과 관련해서는 “광복은 단순한 국권의 회복을 넘어 우리 민족이 어떠한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과 위대한 저력을 지녔음을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어 “광복의 진정한 완성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다”며 민주평통도 차세대에게 민족적 정체성과 평화의 가치를 물려주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이어 김성교 시인은 광복절 기념 축시 ‘디아스포라 광복’을 낭송해 이민자로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광복과 조국이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함께 제창한 뒤 신광재 상임이사와 이성훈 타코마한미노인회 회장의 선창에 맞춰 힘차게 만세삼창을 외쳤다.

행사 후반에는 장성길 총영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관 리모델링 준공과 신임 총영사 부임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이 진행됐으며, 축하공연과 기념촬영, 오찬 및 참석자들과의 환담이 이어졌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모습을 갖춘 타코마한인회관은 앞으로 한인들의 만남과 소통은 물론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시니어와 차세대를 연결하는 지역 한인사회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영 기자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6455_5636.jpg
참석자들이 신광재 상임이사와 이성훈 타코마한미노인회 회장의 선창에 맞춰 힘차게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6474_3058.jpg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6518_1205.jpg
고은희 건축위원장이 테이프커팅에 앞서 타코마 한인회관 리모델링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6535_5878.jpg
참석한 한‧미 인사들이 리모델링 준공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6567_3387.jpg
참석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마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6618_4759.jpg
참석인사들이 장성길 총영사 환영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6634_348.jpg
참석자들이 행사를 모두 마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140_2509.jpg
임경 회장이 전직 회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153_8131.jpg
만성풍물단이 행사에 앞서 흥을 돋우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166_0833.jpg
임경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179_4142.jpg
장성길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191_7943.jpg
이수잔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209_9921.jpg
패티 벨 레이크우드시 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223_8162.jpg
류성현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253_0073.jpg
황규호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273_055.jpg
시인이기도 한 김성교 사무총장이 광복절 기념 축시 ‘디아스포라 광복’을 낭송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311_8697.jpg
대니 유 뱅크오브호프 타코마 지점장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4185169697182468aa26e578d8e450f0_1786697343_5683.jpg
워싱턴주 여성부동산협회 이연정 전 회장이 삼행시를 낭독하고 있다.

0 Comments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