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의회, 지난 22일 장성길 총영사 환영하는 공식 선언문 채택

킹카운티 의회, 지난 22일 장성길 총영사 환영하는 공식 선언문 채택

"한인사회는 살아있는 심장"

장성길 총영사 "한국 기업 유치 위해 세제 혜택·보조금·행정 지원 필요"


킹카운티 의회가 22일 장성길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를 공식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킹카운티 법원청사에서는 피트 본 라잇바우어 의원과 스테파니 페인 의원이 공동 주최한 환영 리셉션에 이어, 킹카운티 의회 본회의에서 장 총영사를 환영하고 한인사회의 기여를 기리는 선언문이 채택됐다.


◈ 라잇바우어 의원 "풀뿌리 협력이 양국 관계의 뿌리"

라잇바우어 의원은 환영사에서 국제관계가 복잡해질수록 지역 차원의 풀뿌리 협력이 양국 관계를 깊이 뿌리내리게 한다며, 환태평양 지역에서 한미 관계만큼 소중한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이 곧 일자리이며, 일자리는 평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로 교역하지 않았다면 지금만큼의 일자리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이대호 선수를 언급하며 한국에 감사를 표했고, 역대 총영사들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이어 페인 의원을 킹카운티 의회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의원으로 소개하며 이번 자리를 함께하게 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 선언문 "한인사회 5만 명, 한국은 워싱턴주 4위 교역국"

라잇바우어 의원과 페인 의원이 번갈아 낭독한 선언문은 미국 내 한국계 주민이 200만 명 이상, 워싱턴주에는 10만 명 이상, 킹카운티에는 5만 명에 가까운 한국계 주민이 거주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한국이 컴퓨터·전자기기·기계류·농산물 등을 주요 교역 품목으로 하는 워싱턴주의 네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라고 소개했다.


선언문은 장성길 총영사의 이력도 소개했다. 장 총영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업무를 담당하는 국장을 지냈으며,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 협상 대표단을 이끈 경력이 있다. 지난 7월 주시애틀 총영사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워싱턴·오리건·아이다호·몬태나·알래스카주를 관할한다. 킹카운티 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장 총영사를 환영하고 한인사회의 기여를 기린다고 밝혔다.


◈ 장성길 총영사 "한국 기업 유치 위한 세제·행정 지원 부탁"

장성길 총영사는 답사에서 부임 두 달 만에 킹카운티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게 돼 뜻깊다며, 리셉션을 세심하게 준비해준 라잇바우어 의원과 페인 의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특히 페인 의원을 킹카운티 의회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의원으로 언급하며, 그의 당선이 한인사회 전체에 큰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장 총영사는 킹카운티의 경제 규모가 미국의 여러 주를 능가하며, 빅테크·항공우주·바이오·청정기술 분야의 세계적 기업과 첨단 생산시설이 자리한 혁신 거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런 산업 생태계가 제조 강국이자 첨단기술 혁신국인 한국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며, 총영사로서 교역 확대와 투자 기회 발굴, 킹카운티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이 이곳에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킹카운티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그는 매력적인 세제 혜택과 맞춤형 보조금, 행정 지원이 한국의 자본과 혁신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킹카운티가 환태평양 교역의 핵심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총영사는 킹카운티에 거주하는 5만 명이 넘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양국 협력의 "살아 숨 쉬는 심장"이라며, 한인사회가 신뢰 구축과 경제적 시너지, 문화적 이해의 토대인 만큼 의회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며 답사를 마쳤다.


◈ 이날 함께 다뤄진 다른 안건들

이날 의회에서는 이에 앞서 9월 25일을 '돌리 파튼 나인 투 파이브 데이'로 선포하는 선언문 채택과 돌리 파튼이 설립한 어린이 무료 도서 지원사업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의 킹카운티 전역 서비스 복원 소식도 함께 다뤄졌다. 이 밖에 킹카운티 교통지구 관련 조례안 제2026-0241호·제2026-0242호에 대한 안건 상정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이희정 전 교장, 강철 킹카운티 보안관실 지원서비스 부서장, 줄리 강 박사 등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석했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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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총영사가 킹카운티 의회가 전달한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킹카운티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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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본 라잇바우어 의원과 스테파니 페인 의원.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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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총영사가 킹카운티 의회가 전달한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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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총영사가 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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