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 차세대 리더 위한 청년컨퍼런스 개최
“차세대들 함께 모여 한반도 통일 함께 고민했다”
22일 월드옥타 등 8개 단체 참가…샘 조 커미셔너 기조연설
월드옥타 시애틀협의회와 창발, 재미과학협회 시애틀지회(KSEA Seattle), UW 학생회, Sippy Music, 코잡스(KOJOBS), 워싱턴주 축구협회, 빅허그 등 8개 단체 차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통일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지회(회장 김수영) 청년분과(위원장 윤이나) 주최로 열린 ‘차세대 리더를 위한 청년컨퍼런스’에 참석, 시애틀 항만청 샘 조 커미셔너의 기조연설을 듣고 함께 토론했다.
이향기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에서 샘 조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는 “남한은 자본과 지식을 갖고 있고 북한은 천연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갖고 있다”며 “인구 7800만 명인 남북한이 합치면 아마 투자자가 줄을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7800만 명의 인구가 만약 증가세를 보여 10년 후 5% 증가해 1억700만 명이 된다면 이 수치는 통일 한반도의 엄청난 잠재력임이 틀림없다”라며 “평화적인 통일 등의 몇 가지 조건을 갖춘 통일이 이뤄진다면 우리가 그곳에서 비즈니스를 펼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뜨거운 토론 분위기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어져 주최 측을 당황(?)케 했다. 10분~15분 정도로 예상한 기조연설이 쏟아지는 질문과 성의 있는 대답으로 인해 토론의 장이 돼버렸기 때문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통해 한인 차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축사도 이어졌다.
민주평통 사무처 윤영민 청년운영위원장과 안동현 국가청년회의 의장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으며, 주시애틀 총영사관 김현석 영사는 컨퍼런스에 참석, 알래스카 출장 중인 서은지 총영사를 대신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축하공연 순서도 마련됐다.
‘Fancy Fan’ 최환과 ‘Pastel DR’ 천재훈은 ‘좋다’ 등을 라이브로 불러 큰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월드옥타 시애틀지회 김현우 차세대위원장을 비롯한 각 단체 대표는 1명씩 단상에 올라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했다.
컨퍼런스가 끝난 후에는 준비된 식사를 하며 늦은 시간까지 네트워킹을 하는 등 다소 딱딱하게 진행될 수 있는 행사가 시종일관 진지한 행사로 진행됐다.
박재영 기자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이향기 자문위원이 사회를 보고 있다.
김현석 영사가 축사하고 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윤이나 청년분과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시애틀 항만청 샘 조 커미셔너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주 축구협회 매트 장 사무총장이 샘 조 커미셔너에게 질문하고 있다.
월드옥타 시애틀지회 김현우 차세대위원장이 월드옥타 시애틀지회를 소개하고 있다.
Fancy Fan 최환(왼쪽)과 Pastel DR 천재훈이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