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총영사관, 제11회 한반도 포럼 개최


시애틀 총영사관, 제11회 한반도 포럼 개최

지난 6일 워싱턴대학교 케인홀에서…하용출 UW 한국학센터 소장 사회로 지행

패트릭 크로닌 교수와 김흥규 교수, 대선 이후 한미 관계 방향성에 대해 발표


주 시애틀 총영사관은 워싱턴대학교 한국학센터와 공동으로 11월 6일(목) 오후 4시 30분부터 워싱턴대학교 케인홀에서 제11회 한반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UW 한국학센터 소장이자 석좌 교수인 하용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다니엘 호프만 잭슨스쿨 소장과 서은지 주 시애틀 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또한, 최근 한국을 방문한 밥 하세가와 의원도 참석 하여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포럼에서는 허드슨 연구소의 패트릭 크로닌 교수와 김흥규 아주대학교 교수가 미 대선 이후 한미 관계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워싱턴대학교의 데이비드 바크만 교수, 다니엘 베스너 교수, 제임스 킴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크로닌 교수는 그동안의 한미 관계의 역사와 변화 방향을 설명하면서, 특히 △글로벌 공공재를 제공이 가능한 한국의 위상 강화 △공동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 한미 관계 △한국의 소프트 파워 국가로서의 발전 △동맹 파트너로서 준비된 한국의 능력 등 4가지 요소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한미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요소라고 제시하였다. 


한편, 김 교수는 미중 관계를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협력 및 대립인지에 따라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차기 정부에서는 양국이 ‘마지 못한 공존(Grudging coexistence)’을 이룰 수 있다고 하면서 한국은 이에 대한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브레진스키의 거대한 체스판을 인용하여 주변국들과의 관계 상황에 따라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과거와 다르게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상승한 만큼 새로운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미 대선 직후 개최된 포럼인 만큼 참석자들은 방위비 분담 문제, 한국의 핵보유 공론화 여부, 미북 관계 진전 시 한국의 패싱 여부, 북한의 핵 국가 인정 여부 등 한미 관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관심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한국이 동맹파트너로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어려울 수는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 한국 외교가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대선 직후 열린 이번 포럼에 UW 학생들을 비롯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한미 관계의 미래를 고민하는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주 시애틀 총영사관은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한반도 포럼이 서북미 지역에서 한미 관계의 미래를 논의하고 고민하는 가장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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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총영사(왼쪽에서 4번째)가 포럼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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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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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학교의 데이비드 바크만 교수 토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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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출 교수가 사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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