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55년 발자취 기록으로 남긴다


대한부인회, 55년 발자취 기록으로 남긴다

창립 55주년 행사준비위원회 지난 21일 발족…위원장에 박명래 이사장 선임

기념 출판물 및 다큐멘터리 제작하기로 결정…2026년 LA 지부 설립 추진도


‘한인들과 함께 미래로 가는’ 워싱턴주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가 2026년 LA 지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이와 함께 2027년에 창립 55주년을 맞는 대한부인회는 특별행사를 계획하고, 행사 준비를 위해 박명래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행사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대한부인회는 지난 21일 대한부인회 이사회실에서 ‘KWA 창립 55주년 행사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위원으로 박명래 위원장을 비롯, 이연이 부이사장, 수진 크로우 전 회장, 신도형 전 회장, 이화자 재무국장, 홍성우 커뮤니티 리에이존, KBS-WA 강병덕 대표 등 7명을 선임했다.  


행사준비위원회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창사 55주년 기념 출판물과 KWA 다큐멘터리 제작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다. 출판물 제작 팀장은 이연이 부이사장이, 다큐멘터리 제작 팀장 은 홍성우 홍보 책임자가 맡기로 했다. 위원회는 2025년 한해는 한인사회와 함께 한 대한부인회의 각종 기록 사진이나 출판자료를 취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부인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모으기로 했다. 


박명래 준비위원장은 “대한부인회의 역사는 곧 한인사회의 역사이다. 이 자료를 발굴하고 취합하는 것은 곧 한인사회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각 단체나 한인 중에 대한부인회의 활동과 관련한 기록 사진이나 출판물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대한부인회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명래 위원장은 이어 “보내주신 자료 중에 가치가 높은 자료를 보내주신 분 다섯 분을 선정해 55주년 행사 공연 및 정찬 티켓을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원회는 첫 단계로 대한부인회 창립자 10명 중 생존하고 있는 2명에 대한 인터뷰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2년 뒤에 있을 행사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은 빠른 행보이지만, 이 작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 회의에서 진전된 협의를 하기로 했다.

한편 박명래 이사장은 이날 회의차 참석한 헬렌 김 신임 이사를 소개하고, 그를 통한 대한부인회의 비전을 소개했다. 


헬렌 김 신임 이사는 LA에서 35년간 활동적으로 일하고 있는 커리어우먼이자 독립투사의 자녀로, 내년에 대한부인회 LA 지사 발족을 추진하는 큰 미션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부인회가 타주에 살고 있는 한인을 이사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새로운 시도이며,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대한부인회가 다른 주에 지사를 운영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므로, 앞으로 워싱턴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렌 김 이사의 선임으로 대한부인회 이사회는 박명래 이사장, 이연이 부이사장, 영 고어링 이사, 켈리 류 이사, 신경자 이사, 켈리 심 이사, 김민희 이사 등 모두 여덟 명의 이사로 운영되게 됐다.

대한부인회와 관련한 귀중한 자료를 갖고 있는 사람은 올해 말까지 전화(253-549-8086) 또는 이메일(shong@kwacares.org)로 연락하면 되며, 출판물일 경우는 KWA(3625 Perkins Ln SW Lakewood, WA 98499)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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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린 KWA 창립 55주년 행사 준비위원회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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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린 KWA 창립 55주년 행사 준비위원회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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