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애틀한인회, ‘2025–2026 유권자 교육 기금’ 수혜 단체 선정
킹 카운티 선거국·시애틀재단 공동 주관…한인 유권자 참여 확대 기대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나은숙)가 킹카운티 선거국(King County Elections)과 시애틀 재단(Seattle Foundation)이 공동 운영하는 ‘2025–2026 유권자 교육 기금(Voter Education Fund, VEF)’의 다년도 수혜 단체로 선정돼 최대 5만 달러를 받게 됐다.
이번 선정은 한인 커뮤니티의 비당파적 유권자 교육과 등록 지원, 그리고 시민 참여 활동 확대를 목표로 하며,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 과정에서 겪는 언어·정보 접근 장벽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 시애틀 한인회는 이번 기금을 통해 ▲한영 이중 언어 자료 제공 ▲유권자 등록 지원 ▲한인 밀집 지역 행사 개최 ▲디지털 온라인 방송 시스템 운영 등을 중심으로 워싱턴주 전역에 걸쳐 선거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교회, 노인센터, 한인 상가, 문화 행사 및 세미나 현장을 통한 직접 홍보도 병행한다.
김원준 회장은 “이번 유권자 교육 기금의 수혜 단체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언어 장벽이나 선거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신뢰할 수 있고 문화적으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한인회의 사명입니다.
이번 기금은 그러한 활동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권자 교육 기금(VEF)’은 역사적으로 투표권에서 소외되어 온 소수 커뮤니티의 참여를 증진시키고, 선거 참여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광역시애틀 한인회가 수혜 단체로 선정되며, 지역 내 공신력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유권자 참여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광역시애틀 한인회는 이민 1세대 및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 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번역 유권자 안내서 ▲유권자 교육 세미나 ▲투표 절차 기술 지원 등 실질적인 민주적 참여 역량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유권자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자원봉사 신청은 한인회 웹사이트 www.seattle-ka.org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