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미국 타코마시 자매도시 추진 본격화


대구시-미국 타코마시 자매도시 추진 본격화

▶ 이 중령, 대구시 국제관계대사 승인 하에 자매도시 제안서 제출 허가 획득

▶ 2026년 세계마스터육상선수권대회 연계한 양 도시 교류 확대 방안 논의

▶ 타코마시장 대표단 구성해 대구 개막식 참석 공식 제안 예정 


미국 워싱턴주 미군 예비역 중령 이준(Jun Yi) 씨가 대구광역시와 타코마시 간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구시 국제관계대사 승인으로 자매도시 제안 절차 착수

이중령은 6월 28일 현재 대구시를 방문 중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자매도시 추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광역시 정해관 국제관계대사의 승인을 받아 자매도시 제안서를 정식으로 대구광역시에 제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이씨는 귀국 후 타코마시 자매도시 위원회에 이를 정식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관계대사는 해외도시와의 국제교류협력사업, 투자유치활동, 해외마케팅 사업 등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6년 세계마스터육상선수권대회 연계 교류 방안 모색

이번 방문 중 이중령은 전 주아프카니스탄 대사였던 진기훈 대사와도 중요한 면담을 가졌다. 진 대사는 2026년 8월 21일 개막 예정인 세계마스터육상선수권대회의 총괄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타코마시의 홍보 및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씨는 타코마시장이 해당 개막식에 맞춰 타코마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할 수 있도록 공식 제안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는 단순한 자매도시 체결을 넘어 구체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질적 협력 관계로 나아갈 소중한 기회"

이중령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타코마시와 대구광역시가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구의 국제적인 행사를 타코마가 함께 응원하고 참여함으로써 두 도시 간의 우정과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10년 지기 미군 대령과 재회도

이씨는 이번 방문 중 10년 넘은 친구이며 현재 대구광역시에 주둔 중인 제19 지원사령부(19th Expeditionary Sustainment Command) 콜 코스트(Co Kost) 대령과도 반갑게 재회했다.

이러한 개인적 네트워크는 향후 양 도시 간 교류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중령의 대구 방문은 대구광역시와 타코마시 간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본격 시작됨을 의미한다. 특히 2026년 세계마스터육상선수권대회라는 국제적 행사를 연계한 교류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됨에 따라 양 도시 간 협력이 더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코마시는 워싱턴주 제3의 도시로 항만도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와는 산업구조와 지역적 특성 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씨의 군 경력과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의 지도급 활동 경험은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추진에 있어 신뢰할 만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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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정해관 국제관계대사(가운데), 미군 예비역 중령 이준(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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