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9만7751불 받아 부모 교육·아동 발달 조기 선별 프로그램 확대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킹카운티의 Best Starts for Kids–Investing Early Together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6년부터 2027년 말까지 총 49만7751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성과를 통해 상담소는 한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부모 교육과 아동 발달 조기 선별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부모 교육·아동 발달 조기 선별 프로그램 강화

지원금은 크게 두 가지 핵심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첫째, 커뮤니티 기반 부모 지원(CBPS)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으로 운영 중인 ‘오뚝이 부모교실’은 0~5세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8주 부모 교육 과정으로, 오는 2025년 가을에 9기를 맞이한다. 

또한 2021년부터 시작된 ‘오뚝이 서포트’ 그룹은 수료자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나누고 전문 강사의 강의를 통해 영유아 발달 관련 주제를 학습하며, 자기 계발과 치유의 시간을 갖는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둘째, 영유아 발달 선별 및 촉진 서비스(UDSP)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의 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단계별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배우며, 놀이법과 효과적인 상호작용 기술을 실습을 통해 직접 익힐 수 있는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상담소는 이를 통해 한인 가정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아동 발달 과정을 조기에 확인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지원과 연결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언어·문화적 장벽으로 기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한인 및 이민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 커뮤니티 아동·부모 위한 뜻깊은 성과”

김주미 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더욱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킹카운티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적·언어적으로 적합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든든한 자원

1983년 설립된 한인생활상담소는 매년 7,500명 이상의 한인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사회복지, 정신건강, 노인복지, 청소년 교육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온 지역사회의 중추적 기관이다. 이번 Best Starts for Kids 선정은 상담소가 앞으로도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며 힘을 모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