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 미술인 36명, ‘한국인의 아름다운 정체성’ 주제로 정기전 개최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 36명, ‘한국인의 아름다운 정체성’ 주제로 정기전 개최

10월 2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어번 포스트마크 아트센터서 전시…관람 무료

회화·사진·조각·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 선보여…24일 오후 2시 오프닝 리셉션


워싱턴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미술인들이 한국인의 문화적 뿌리와 정체성을 예술로 표현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워싱턴주한인미술인협회(Korean American Artists Association of Washington·KAAW, 회장 원에밀리)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027년 1월 8일까지 어번에 위치한 포스트마크 아트센터(Postmark Center for the Arts)에서 ‘한국인의 아름다운 정체성(The Beauty of Korean Identity)’을 주제로 2026년 정기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및 한국계 미국인 작가 36명이 참여해 회화와 사진, 조각, 설치미술, 혼합매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이민자로서의 경험, 개인의 기억과 세대 간 문화적 연결 등을 각자의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이 지닌 다양한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정기전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이 단순히 출생지나 민족적 배경으로만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문화적 기억, 새로운 사회에서의 삶을 통해 끊임없이 형성되고 변화한다는 점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작가부터 미국 사회에서 살아온 한국계 미국인 작가들까지 서로 다른 세대와 배경을 가진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통해 한국적 정서와 문화적 유산을 새롭게 해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요소를 다양한 예술적 표현 방식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기전에는 원에밀리 협회장을 비롯해 배모니카, 정미호, 한은정, 정효순, 김벨라, 김그레이스, 김재완, 김정호, 김마틸다, 김미라, 권제니퍼, 이혜연, 이명애, 이영희, 남궁모니카, 노상훈, 오경애, 라경숙, 서인석, 천명숙, 차선희, 최크리스틴, 김제시카, 정제니, 조가영, 김향, 심온식, 김원준, 박기봉, 서희경, 김지용, 백혜정, 서제니퍼, 이영미, 손계화 등 모두 3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성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차세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생 작품도 소개된다.


협회는 남궁요설상과 KAAW상, 총영사상, 특별상 등을 수상한 차세대 장학생들의 작품 6점을 함께 전시해 젊은 예술인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지역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이는 오랜 경험을 쌓아온 한인 미술인들과 새로운 세대의 예술가들이 하나의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을 통한 세대 간 교류와 연결의 의미를 더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워싱턴주한인미술인협회는 1989년 창립된 비영리 예술단체로,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그동안 워싱턴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및 한국계 미국인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정기전과 특별전, 장학사업, 지역사회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써 왔다.


현재 40명이 넘는 작가들이 협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인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정기전 역시 한인 미술인들의 작품을 주류사회에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지역 주민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이 추진하는 ‘2026년도 제14회 한국문화주간’ 문화행사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협회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적 기억이 오늘날 한인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예술을 통해 한인사회와 지역 주류사회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 개막 후 첫 토요일인 10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참여 작가들과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관람객들이 작가들을 직접 만나 작품의 창작 배경과 예술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시 장소인 포스트마크 아트센터는 어번시가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시 관람은 무료다.


갤러리 운영시간은 수요일과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목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달 둘째 토요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방문객들은 건물 뒤편에 마련된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장소는 포스트마크 아트센터(20 Auburn Ave., Auburn, WA 98002)이며, 이번 정기전은 2027년 1월 8일까지 이어진다.

워싱턴주한인미술인협회는 이번 전시가 한인 예술인들의 창작 열정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공유하고, 차세대 예술인들의 성장을 격려하는 뜻깊은 문화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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