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동화책으로 배우는 특별한 한국어 수업
렌튼 도서관·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시애틀한국교육원 협력 체험교육
한국·미국 사서 공동 수업…한글날 공모전 수상 학생 시상식도 열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재은·이사장 박영민)가 한국과 미국의 교육기관 및 지역 도서관과 손잡고 동화책을 활용한 특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10월 24일 렌튼 도서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시애틀한국교육원과 공동으로 한국어 동화책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가 10월을 한글날 기념 한국어·문화·역사 교육의 달로 정하고 매주 토요일 운영해 온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별수업에는 렌튼 도서관에서 한국어 스토리타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노선경 사서와 시애틀한국교육원 주최 한국도서주간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정다운 사서가 강사로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학교와의 협력 수업을 제안해 온 노 사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두 사서는 학생들의 연령과 한국어 수준에 맞춰 동화책을 선정하고 이야기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수업 준비 과정에는 시애틀한국교육원 정가윤 실무관도 힘을 보탰다.
수업은 유아·유치부 3개 반과 초등 저학년부 3개 반을 대상으로 각 반에서 30~40분씩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서들이 들려주는 생동감 있는 동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야기 속 내용을 바탕으로 한 소그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혔다.
특히 각 반 담임교사들도 수업에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도했다. 교사들에게는 전문 사서들의 동화 구연과 독서 연계활동을 직접 관찰하며 새로운 한국어 교수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한국교육원 이용욱 교육원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정태식 정책기획과장, 심재국 장학사, 정민수 수석교사 등 교육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방문단은 학교의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동화책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의 소그룹 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한국과 미국의 교육 관계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준비한 교육자료 전달식도 열렸다. 정태식 정책기획과장은 학생들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용 게임 3세트와 나전칠기 수저를 학교에 기증했다.
이어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주최한 한글날 기념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단풍나무반 김리안 학생(지도교사 서미석)이 우수상을, 귤나무반 김제이든 학생(지도교사 최은정)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용욱 교육원장은 두 학생에게 직접 상장과 상품을 전달하며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격려했다.
한편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매주 1·2교시에 체계적인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3교시에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탐구하고 경험하는 주제별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배우고(Learn), 탐구하고(Explore), 경험하는(Experience)' 교육을 목표로 학생들이 한국어를 단순히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특별수업이 학생들에게는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교수법을 익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한국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