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국 재외언론인들 한자리에… 한반도 평화 해법 모색한다
서울 등 전국 순회하며 대회 열려…“객관적 조명 통해 통일 담론 넓힌다”
전 세계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2025년 10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서울에 모인다.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명곤)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제27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및 제18회 국제심포지엄'을 서울, 인천, 충남 금산, 경남 창원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분단 80년, 한반도 평화와 재외언론의 역할'이다.
대회에는 세계 20여개국, 30여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40여개 재외언론사가 참가하며, 750만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국내에 전달하고,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평화통일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교량 역할을 모색하게 된다.
▲국제심포지엄, 한반도 평화 담론의 장
이와 관련하여 10월 14일 오전 인천 재외동포 웰컴센터에서 국제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전 국회의원)이 '분단 8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패널토론을 벌인다. 이 자리에서는 단순한 보도를 넘어서 남북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통일 인식 확산에 재외언론이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재외언론은 특정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남북문제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통일 논의 과정에 사회통합과 갈등 해소까지 포괄하는 실질적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10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천 강화, 충남 금산, 경남 창원과 진해, 마산 등을 순회하는 전국 취재투어로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지역 명소를 탐방 취재하고 지역 사회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시도할 예정이다. 공동취재한 기사들은 협회가 운영하는 <동포저널> 및 동포언론사에 송고하고, 추후 협회 계간지 <글로벌 코리안>에도 실린다.
개막식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성곤 이사장, 여야 재외동포 관련 국회의원 등 다수의 정계 인사들과 국내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인천시, 함평군,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세계한인네트워크, 자유언론실천재단, 사단법인 평화, 글로벌장보고재단, 금산 서대산추모공원, 미국 잭슨빌한미문화원 등 20여개 단체가 공동 후원한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2002년 첫 대회 이후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언론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남북관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언협 공동취재단>

지난해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세계한인언론인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