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미술협회, 제34회 정기 회원전시회 리셉션 열어
“한국의 매력 느껴보세요~”
지난 20일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12월 4일까지 무료 전시
워싱턴주 한인미술협회(KAAW, 회장 김마틸다)가 오는 12월 4일까지 실시하는 제34회 정기 회원전시회 리셉션이 지난 20일 시애틀 컨벤션 센터(Seattle Convention Center)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매력(The Charm of Korea)’이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 그리고 차세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아우르며 한국 문화의 매력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오는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켈리스 팔렛과 에밀리 원의 사회로 시작된 리셉션에서 김마틸다 회장은 “지난 수십 년간 협회가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과 지역사회의 꾸준한 지지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으며,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번 전시가 예술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과 창의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인석 전 회장이 VIP들을 소개하며 지난 36년간 이어져 온 협회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차세대 예술가를 위한 남궁요설 장학생 시상식도 함께 진해됐다.
우선 아비게일 웨스트가 ‘The World on a Turtle’s Back’이라는 작품으로 남궁요설상(Johsel Namkung Prize)을 받아 장학금 1000달러를 받았으며, 아비게일 박이 디지털 작
품 ‘I’ll Keep Wishing for Better Days’로 워싱턴주 한인미술협회상(KAAW Prize)을 받아 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상했다.
또한 시애틀 총영사상(Korean Consul General Prize)은 ‘Shadows of Hope’라는 작품으로 응모한 할림 리에게 돌아가 3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Cailyn Choi의 ‘Pick-A-Boo’를 비롯해 Hyolin Yang의 ‘수면’, Hannah Jung의 ‘Broken World’ 등 세 작품을 우수상(Honorable Mention)으로 선정하며 차세대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축하 무대에서는 함나영(플루트)과 김혜원(소프라노)이 이홍렬 작곡·한인현 작사의 동요 ‘섬집아기’, K팝 ‘Golden’(영화 Kpop Demon Hunters OST),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의 명곡 ‘Love of My Life’를 연주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서은지 총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지난 4년간 지역 예술문화 교류에 헌신해 온 공로를 기렸고, 협회 관계자들은 협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1989년 이민 1세대 예술인들의 모임에서 시작해 현재는 45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표 한인 미술단체로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남궁가가 13년째 후원하고 있는 장학금 프로그램이 청소년 아티스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며 협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언급했다. 김마틸다 회장은 “이번 전시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차세대 예술가들이 이 무대를 통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행사는 KAAW 회원들의 단체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되며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의 가치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소중한 행사로 기록됐다. 지난 8월 19일부터 시작한 이번 정기전에는 총 41명의 작가 41점의 미술품이 전시되며, 오는 12월 4일까지 무료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전시 일정: 2025년 8월 19일~12월 4일
▲장소: Seattle Convention Center, Arch at 705 Pike, Level 2 Gallery(705 Pike Street Seattle, WA)
▲웹사이트: www.kaaw.net
박재영 기자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 남궁요설 선생의 부인인 모니카 남궁씨(왼쪽)가 아비게일 웨스트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서은지 총영사(오른쪽)가 할림 리에게 300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마틸다 회장(왼쪽)이 서은지 총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마틸다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서은지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서인석 전 회장이 협회 소개를 하고 있다.

고 남궁요설 선생의 부인인 모니카 남궁씨(왼쪽)가 남궁요설 장학생 선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축하 무대에서 함나영(플루트)과 김혜원(소프라노)이 동요 ‘섬집아기’를 연주하고 있다.

크리스틴 최씨가 자신의 작품 ‘비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한인 2세 아이들의 여정을 담
고 있으며, 뿌리에 기반을 두면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벨라 용옥 김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한 관람객이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