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한인회 리얼ID 신청행사, ‘초대박’
지난 4월 16일 열려…시작 전부터 100여 한인 몰려 ‘북새통’
5월 7일부터 국내 여행 시‧연방 시설 출입 시 리얼ID 제시해야
“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얼마 전 상속 세미나를 개최하며 큰 호응을 끌어낸 타코마 한인회(회장 김창범)가 지난 16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타코마 차량관리국(DMV)의 협조를 받아 한인들을 위한 ‘리얼ID(Enhanced Driver’s License) 신청행사’를 개최해 또 한 차례 지역 한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행사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몰린 100여 명의 한인으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제한된 주차 공간에도 불구, 계속 밀려 들어오는 차량 통제를 위해 김창범 회장과 김성교 기획부장 등 타코마 한인회 임원들이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려댔다.
김창범 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한인들이 많이 오시지 않을까 봐, 비가 올까 봐 잠을 못 이뤘다”며 “예상 밖으로 보여주신 한인들의 큰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리얼ID는 연방 정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신분증 및 운전면허증을 의미하며, 리얼ID가 전격 시행되는 오는 5월 7일부터 국내 여행 시에도 기존의 운전면허증만으로는 여행할 수 없다.
따라서 5월 7일부터 국내 여행 시나 연방 시설 출입 시는 리얼ID나 여권, 여권 카드, 영주권 카드, 국방부 발급 군인 신분증, 국토안보부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박재영 기자
한인들이 리얼ID를 만들기 위해 타코마 차량관리국 직원들과 상담하고 있다.
한인들이 리얼ID를 만들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김창범 회장(왼쪽)이 옥순 윌슨 이사장(가운데), 김성교 기획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