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지난달 21일 추석 기념행사 개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예쁜 송편 빚기 대회' 등 추석에 대한 문화 교육활동 진행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재은‧이사장 박영민)은 지난달 21일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는 추석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해 온 학교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예쁜 송편 빚기 대회'와 더불어, 반별로 나이 수준에 맞는 추석에 대한 역사 및 문화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페더럴웨이 교육국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 사할리 중학교를 사용하고 있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카페테리아 한쪽에 송편빚기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마련하여, 반별로 스케줄을 짜서 모든 학생이 송편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송편 재료인 반죽과 송편소 2가지 깨와 앙금을 탐색해 보고 만드는 순서를 익혀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카페테리아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의 추석 덕담이 담긴 대형 백드랍이 설치된 포토존이 마련되어, 추석을 기념하기 위해 예쁘게 한복을 입고 온 학생들의 모습을 반별로 아름답게 남겼다.
그 후에는 직접 만들어진 송편을 가지고 '예쁜 송편 빚기 대회'를 열어 반별로 시상했다. 반별로 만들어진 송편을 한국학교 자원봉사자 학부모들이 마련해 온 휴대용 버너와 찜기 등을 가지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송편을 찌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찐 송편은 다시 각반으로 배달되어 반별로 송편 접시를 장식해서 출품하여 대회를 진행했다.
하교 30분 전 학부모를 미리 학교 내부로 초청, 학부모이 반별로 출품한 송편 접시를 감상하며 가장 예쁜 송편에 스티커를 붙여 심사했다. 그 외에 자원봉사자 학부모들과 박영민 이사장, 이희정 전임교장, 정찬국 운영위원, 김귀심 KAPA 회장 등도 함께 심사에 참여했다. 또한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송편과 꿀떡을 대접하며, 학부모들 간의 교제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심사 결과 성인반인 향나무반(담임 이형석)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1등 상의 영예를 얻었으며, 2등은 무궁화반(담임 서미석), 3등은 버드나무반(담임 김유라), 4등은 단풍나무반(담임 김가림), 5등은 사철나무반(담임 김삼경), 6등은 느티나무반(담임 정해아)이 선정됐다.
선정된 반은 다음 주에 반별로 시상식을 하며, 각 반 학생이 나눌 수 있는 간식으로 상품을 수여해 수상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또 열심히 노력했지만, 안타깝게 상을 타지 못한 나머지 반에게도 장려상, 참가상, 베스트 프레젠테이션상 등을 선정해 함께했던 추석맞이 활동을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재은 교장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추석을 대표하는 송편을 다 같이 모여 함께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인해 학교의 학년도 시작이 더욱 단합됨을 느낀다”고 말하고, “이렇게 민족의 정서를 함께 나눔이 우리 학생들에게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영민 이사장은 “이 행사를 치르는 데 마음을 함께 모은 교사들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 학부모들, 즐겁게 참여해 주는 학생들을 보며 흐뭇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왔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달 14일 TAF@Saghalie(구 Saghalie Middle School)에서 총 255명이 등록한 가운데 2024-25학년도 학기를 개강했으며, 17명의 교직원이 학교를 위해 함께 봉사하고 있다.
또한 매주 정찬국 운영위원 부부와 KAPA 김귀심 회장, 이희정 전임교장, 자원봉사 학부모들이 학생들에게 간식을 주고, 뒷정리를 돕는 등 자원봉사로 돕고 있다. 이재은 교장은 “봉사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은 언제든지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직과 보조교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 또한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원봉사와 교사 지원 문의(직접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제출) 및 TA(보조교사, 10학년 이상-성인 누구나)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info@koreanschoolfw.org로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
박영민 이사장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민 이사장이 학부모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만든 송편을 보고 있다.
심사위원들이 학생들이 만든 송편을 심사하고 있다.
학생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
사과나무반 학생들이 빚은 송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