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12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어번 소재 시애틀중앙교회서

서북미문인협회(회장 김미선, 이사장 심갑섭)는 지난달 28일 어번에 소재한 시애틀중앙교회에서 올해 뿌리문학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20여 명의 문학에 관심있는 한인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시애틀총영사관의 박경호 영사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박영민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은 "오늘 수상자들은 자신을 인재로 인식할 것과 어제의 자신의 실력과 경쟁하며 객관적인 비평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귀한 문학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나아가 한글문학의 가치를 다음 세대로 함께 이어가자"고 축하했다. 

소프라노 권수현씨의 아름다운 나라와 오페레타 박쥐의 유명한 아리아 '존경하는 후작님' 등 축하공연도 분위기를 띄웠다. 2부 순서에는 각 부문별 심사평과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시, 수필, 시조, 디카시부문에서 모두 미주문단에 16명의 신인작가들이 작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나름의 문학에 포부를 밝혀 모두 박수로 기쁨을 나누었다. 

고등학생 중 문학에서 뛰어난 학생에게 미래작가상을 수여했는데  올해는 이아린 학생과 정나래 학생이 수상하였다. 외국인 특별상인 한글상에는 오리건에서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3명이 자신들의 한글 공부여정을 담은 한글 글짓기로 선정됐다. 이들 가운데 해리엣 필드는 유창한 한국어로 소감을 동영상으로 보내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협회는 내년 구순을 맞아 두번째 시집을 낸 회원인 성옥순 작가에게 그동안의 성실한 작품활동과 협회 문학대학에서의 모범적인 모습에 감사해 특별상을 수여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인작가들에게는 한글과 영어로 된 신인작품집이 기념으로 제공됐고 참석자들에게는 이 시대의 화두인 환경을 생각하여 e북으로 신인작가들의 작품집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이시애틀뉴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프라노 권수현씨가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