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새 아파트 타호마 플레이스 완공
지난달 27일 그랜드 오프닝 개최…지하층 포함 7층 88가구 10월 입주
KWA 대한부인회는 지난달 27일 대한부인회가 지은 새 아파트인 타호마 플레이스(Tahoma Place)의 역사적인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노인과 은퇴 군인 그리고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1년 반이 걸려 지은 이 아파트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타코마 다운타운 13가에 있고, 지하층을 포함 7층이며, 88가구가 10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주변에 쇼핑센터, 식당 업소와, 교통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생활 공간으로써 손색이 없다. 아파트 내에 Fitness Room이 있으며, 커뮤니티 룸과 층별로 세탁 장비가 갖춰져 있고, 전기로만 가동되는 부억은 냉장고, 전자레인지, 마이크로 웨이브 등이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타호마 플레이스를 짓기 위해 KWA는 기금 마련과 허가 등에 5~6년의 시간을 소요했고, 건설 기간만 1년 반이 걸렸다. 총공사 기금은 3000만 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이 기금은 커뮤니티 내 12개 기관들이 지원했다.
KWA 켈리 류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KWA 박명래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퓨얄럽 부족 문화유산분과 코니 맥클라우드(Connie McCloud) 매니저의 축복 인사와 축하 노래가 있었다.
워싱턴주 대니 헥(Denny Heck) 부주지사, 주 시애틀 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 워싱턴주 재무 수석 마이크 펠리시오티(Mike Pelicciotti), 피어스 카운티 의회 라이언 멜로(Ryan Mello) 의장, 그리고 타코마시 빅토리아 우더즈(Victoria Woodards) 시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서 아파트 건립 기금을 조성한 후원단체 소개에 이어서 리본 커팅이 진행되고, 새 아파트의 시설 안내가 이뤄졌다. KWA 박명래 이사장은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되어, 주민 5명 중 한 명이 65세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주거 시설 확보를 통해 노인들의 존엄성과 안전함을 지켜 드리고 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 대니 헥 부주지사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KWA를 축하하는 것이고, 가장 간단한 주거 철학은 ‘베개, 모포, 지붕’이어야 한다.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주거 문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은지 주 시애틀 총영사는, “대한부인회의 봉사 정신과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가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타코마 플레이스를 보면, 워싱턴주 주민 모두가 든든한 기쁨이 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마이크 펠리시오티 워싱턴주 재무 수석(State Treasurer)은 “KWA의 손이 닿고 영향력이 있는 이곳에서 이런 행사를 보니 흥분된다”고 감탄했다.
피어스 카운티 의회 라이언 멜로 의장은 “주정부에서 2023년에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머린 하워드 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의 시행을 통해 주택 문제가 많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코마시 빅토리아 우더즈 시장은, “축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실제로 파트너들과 함께 주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원래 레이니어 아파트로 이름을 지었으나, 퓨얄럽 원주민들이 레이니어산 이름을 원주민들의 처음 이름이었던 타호마(Tahoma) 산으로 바꾸려는 시도에 발맞춰, KWA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타호마 플레이스(Tahoma Place)로 이름을 바꾼 숨은 일화도 있다.
타코마 원주민들의 후손이 그들의 유산인 타호마 산을 지키고자 하는 바람과 마찬가지로, KWA는 워싱턴주 여러 지역에 건립한 KWA아파트를 통해, 우리 한인들의 미래 지향적인 정신과 유산을 지켜가야 한다는 믿음을 확산할 수 있는 행사였다.
박명래 이사장과 축하인사들이 태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서은지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박명래 이사장(왼쪽에서 2번째)과 이승영 사무총장(오른쪽)이 서은지 총영사(왼쪽에서 3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명래 이사장(왼쪽)이 신도영 전 이사장(가운데), 종데므론 전 이사장(오른쪽)에게 아파트 내부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아파트 외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