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시애틀 공연, 대성황
팬들에게 열정의 무대 선보여…북미투어 첫 공연 마치고 뉴욕으로 이동
백지영이 시애틀 공연에서는 찐팬들의 열정과 함께한 즐거운 밤을 보내며 북미투어 첫 공연인 '고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뉴욕과 워싱턴 DC에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인 백지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다 같이 힘을 내는 의미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발라드 여왕, OST 여왕, 원조 댄싱퀸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진 백지영은 16일 시애틀 무어극장에서 북미투어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고백'(GO BAEK)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백지영과 팬들이 서로의 마음을 건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애틀 공연장에는 1800여 명의 팬이 모여 백지영의 다양한 히트곡들과 새로운 편곡의 곡들, 그리고 흥겨운 댄스곡 메들리를 함께 즐겼다. 백지영은 무대에서 팬들의 신청곡을 부르기도 하며, 전날 스타벅스 리저브를 방문한 이야기를 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의미를 담았다. 백지영은 이를 위해 관객들과 함께 즐기고 다양한 교감을 할 수 있는 무대들로 가득 채웠다. 공연을 마친 백지영은 "이번 시애틀 공연은 팬들의 열정과 함께한 즐거운 밤이었다.
뉴욕과 워싱턴 DC에서도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며칠전 47번째 생일을 맞은 백지영은 1999년 솔로 앨범에 수록된 '선택'이라는 라틴댄스 곡으로 데뷔한 후 격려한 춤동작에도 안정감 있는 호흡으로 노래를 하는 가수이면서, 발라드에서도 특유의 허스키하고 청승맞은 목소리가 한국인들의 정서에 강력히 호소하는 매력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무대를 백지영의 퍼포먼스를 보게 된 '레지나 채'씨는 "이민 온 지 40년이 넘다 보니 가수를 잘 몰랐지만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란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면서 "그 나이에도 격렬한 댄스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보컬 능력을 인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지영의 북미투어는 이번 시애틀 공연을 마친 후 오는 21일 뉴욕에서, 이어 23일 워싱턴DC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김동혁 기자>
백지영이 열창하고 있다.
백지영이 시애틀 다운타운 소재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백지영과 함께 온 밴드가 연주를 하고 있다.
백지영이 듀엣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백지영이 열창하고 있다.
백지영이 열창하고 있다.
백지영이 열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