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장애인체육회,송재성 신임회장 선출
지난 4일 메릴랜드 하노버에서 정기대의원총회 및 선거총회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안경호)는 4일 정기대의원총회 및 선거총회를 갖고, 송재성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오후 메릴랜드 하노버의 캠브리아 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송 신임회장은 단독 출마,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송 신임회장은 워싱턴한인사격협회 회장, 워싱턴대한체육회장,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한미자유연맹 총재로 재임 중이다.
송 신임회장은 “장애인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신체 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체육의 가치는 장애인들에게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인으로 통합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도전과 참여라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문화 활성화 및 비장애인과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는데 소통과, 포용, 공감하는 열린 공간으로 재미장애인체육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는 물론 LA, 달라스, 뉴욕 등지에서 28명의 대의원 중 23명이 참석했다. 남정길 동중부회장은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 준비상황 보고를 통해 슐런이 시범종목으로 추가되고 대회 기간도 선수들의 충분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이틀로 늘렸다면서, 최석희 대회 총괄본부장 등 조직위원들을 소개했다.
제2회 대회는 내년 6월 21-22일 메릴랜드의 메도우브룩 애슬레틱 콤플렉스에서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을 슬로건으로 열린다.안 회장은 최철호 사무처장, 김서현 사무차장, 백민숙 전미주장애인체전 대외협력위원장에게 공로패, 장애인체전 추진위 김승원 위원장과 유용근 상임고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안경호 회장에게는 대의원들의 감사패가 증정됐다.
총회 후 김경태 뉴저지 지회장(킨대 보건대 교수)와 천경태 동남부회장(매스 뮤츄일 프리미터)가 미국 장애인 체육 시스템 및 장애자녀를 위한 평생계획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재미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한 장애인 체육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두 기관은 상호 방문 친선 대회 참가, 정보교환 및 네트워크 형성 등 양 기관의 체육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협력한다.
MOU 체결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백경열 사무처장 등 4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백 사무처장은 “두 기관의 협력으로 양 지역의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더 유익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재미장애인체육회가 한국의 지자체와 MOU를 체결한 것은 지난 2019년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다. <기사 및 사진=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임원 및 대의원들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부터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안경호 회장, 송재성 신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