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교사는 한글 알리는 민간외교관”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지난달 26일 첫 이사회 개최
컴포트 스위트 에어포트 터킬라에서…후원이사들도 대거 참석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권미경) 이사회(이사장 김연정)가 지난달 26일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힘차게 출발했다.
컴포트 스위트 에어포트 터킬라에서 조미경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김연정 이사장은 “오늘날의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가 있기까지 힘써주신 전직 회장, 이사장, 임원들께 감사하다”며 “할 일이 많으니 후원 이사들도 함께하셔서 협의회를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또한 김연정 이사장은 “박수지 이사를 포함해 20명의 새 이사가 조인해 현재 이사 숫자가 6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권미경 회장과 김연정 이사장은 함께 봉사할 임원과 이사들을 소개하고 신임 임원들과 이사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2022년 집행부 행사 보고는 직전 회장인 박수지 전 회장이 했으며, 2023년 집행부 사업계획은 권미경 회장이 맡았다.
권미경 회장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오는 6월 10일 반크 사이버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고 밝히고 “이 비용은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모두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숙 재무이사는 깔끔하게 정리된 2022년 수입 및 지출보고서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회계장부에 입금 및 지출이 정확히 기록됐다”는 종선 애보트 감사의 견해를 전달했다.
협의회 소개 및 역사는 창립 멤버인 김정태 고문이 담당했다.
김정태 이사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는 35년 전 3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300명이 훨씬 넘는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함께해서 임원들을 도와 협의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협의회와 이사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 발표도 나왔다.
우선 전 회장인 최기선 이사는 “단체 카톡은 정보를 공유하는 도구이므로 정치 얘기와 개인적인 얘기들은 삼가고 교육정보와 행사 진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이야기로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협의회 회의 시간에 간혹 회장이라는 직함을 마구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회장과 이사장 직함은 오직 현재 회장과 이사장에게만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태 이사는 “시애틀에 교육원이 다시 생길 수 있도록 재외동포재단에 여러 명의 서명을 담아 총영사에게 보내자”고 말하고 “각 학교가 한글 성경 공부 클래스 만들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박재영 기자
이사회가 끝난 후 참석한 이사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연정 이사장(왼쪽)이 설자 워닉 이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연정 이사장(왼쪽)이 김정태 이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박수지 전 회장이 2022년에 실시한 행사 보고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