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동문회, 제4차 정기총회 개최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동문회, 제4차 정기총회 개최

지난 8일부터 3일간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달라스‧휴스턴지구회 주관으로 진행

차기 회장에 유영인씨 선임…북미주 3개국 15개 지역 지구회에서 70여 명 참가


지난 1981년 첫 장교를 배출해 현재까지 69개 기수 총 5만 2000여 명의 대한민국 육군 장교를 배출한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북미주 동문회’(회장 박헌수)가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


지난 8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중남부 달라스‧휴스턴지구회’ 주관으로 텍사스주 달라스 소재 코트야드 메리엇 달라스 캐럴턴호텔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총회에서 시애틀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주 3개국 15개 지역 지구회에서 참석한 70여 명의 회원 및 회원 가족들은 오랜만에 만나는데도 늘 만나오던 사람처럼 끈끈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둘째 날인 9일 달라스지구회 박대옥씨(22맥40기)의 사회로 열린 총회 겸 기념행사는 조헌근 초대 회장(3맥3기)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조헌근 초대 회장은 2018년 창립총회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박헌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총회에 먼 곳에서도 참가해 주신 모든 동문과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달라스, 휴스턴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선임자인 1맥 동문을 대표해 김상진씨가 축사를 전했다.


김상진씨는 “대한민국 장교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는데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며 “육군학사장교 모임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리며, 항상 긍지를 갖고 생활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수고한 박헌수 회장에 대한 기념패 전달 및 임관 40주년(노세희, 홍동환, 박명수, 이동선, 민동규, 송영진)을 맞는 4맥 동문과 임관 41주년을 맞는 3맥 동문(조헌근, 이정한, 김려종, 정봉수, 임종남, 유상용, 임채종)에 대한 기념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특히 임관 40주년을 맞는 4맥 동문들에게는 1맥 선배들과 캐나다 밴쿠버지구회가 특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알래스카지구회 김용원씨(5맥7기)는 수고한 달라스지구회 조직위원들 5명에게 알래스카 오로라 사진이 담긴 특별 선물을 전달했다.


현재 미국 육군 군목으로 근무하고 있는 육군 대령 김혁찬 목사(6맥8기)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육군학사장교 동문회는 동문회 산하 목사회가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


김혁찬 목사는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일) 오전 8시에 행사 참가 관계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동문을 위해 조찬 기도회 겸 예배를 주관하기도 했다.

회장 선거도 이어졌다.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현 달라스지구회 유영인 회장(5맥7기)을 차기 북미주지구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유영인 차기 회장은 “우리 육군학사장교 동문회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여러분 덕분에 우리는 더욱 단단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여러 봉사활동과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육군학사장교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서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차기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는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애틀랜타를 2026년에 열릴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동문회 제5차 정기총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애틀랜타 지구회(회장 임봉재) 허동호 총무(13맥21기)는 “군 생활할 때 상부의 지시는 무조건 따르는 게 우리 학사장교”라며 “애틀랜타에서 멋지게 준비할 테니 각 지구회에서 각자 1명씩의 동문을 더 모시고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유영인 차기 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3개월 동안 잠을 못 잘 정도로 힘들었지만, 하고 나니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라며 “이러한 노하우를 차기 개최 지구회인 애틀랜타지구회에 전달해 2026년 총회를 멋지게 치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휴스턴지구회 강주한씨(12맥19기)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여흥 순서는 각종 게임으로 진행돼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으며, 푸짐한 선물이 회원들 모두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한편 창립총회에 앞서 오전에는 친선 골프대회와 달라스 관광이 진행됐다. 


친선 골프대회에서는 참가 회원 중 막내이면서 총회 사회를 맡아 진행한 박대옥씨(22맥40기)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소정의 시험을 거쳐 군사교육을 받은 뒤 장교로 임관하는 대한민국의 장교 양성 과정으로, 전 인원 소위로 임관하며, 2024년까지 총 69개 기수, 5만 2000여 명(여군학교의 폐지로 교육과정이 통합된 여군 48기 이후 임관자 포함)의 정예 장교가 학사사관 과정으로 배출됐다.


학사장교는 1980년대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안보 환경이 불안했던 시기, '문무를 겸비한 장교' 양성을 기치로 1981년 6월 28일 창설됐다. 이에 전투병과 위주의 정예 간부 632명이 학사 1기로 광주 상무대에서 임관했으며, 학사 2기부터는 생도과정이 폐지된 육군3사관학교에서 장교 양성 교육을 받고 임관하게 됐다.


80년대 중순부터는 군장학생 제도를 도입해 매년 2개 기수씩 임관했는데, 전반기에 임관하는 ‘홀수 기수’와 후반기에 임관하는 ‘짝수 기수’로 나누어졌고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 출신자와 군장학생은 전반기에 입대했으며, 2010년 이후 연 1개 기수로 통합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육군 학사장교는 2011년까지 육군3사관학교에서 16주간의 장교 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소위로 임관했으며 2012년부터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 양성 교육을 받고 임관하고 있어 대한민국 육군 장교 배출의 최고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시애틀동문회: 253)232-9277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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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회에 참석한 육군학사장교 동문회 회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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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군학사장교 예복을 디자인한 윤채종씨가 예복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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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헌근 초대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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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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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상진씨가 1맥 동문을 대표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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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영인 차기 회장(왼쪽)이 2년 동안 봉사한 박헌수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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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헌수 회장(왼쪽)이 임관 41주년을 맞는 3맥 동문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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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박헌수 회장(왼쪽)과 1맥 동문들이 임관 40주년을 맞는 4맥 동문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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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육군학사장교 동문회 산하 목사회 회원 목사들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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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박헌수 회장(왼쪽)이 8일 열린 친선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대옥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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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임된 현 달라스지구회 유영인 회장 부부가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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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번 행사를 준비한 달라스 및 휴스턴지구회 회원들이 참석자들의 격려 박수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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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남가주지구회 노세희씨(왼쪽에서 2번째)가 게임에서 탈락하며 크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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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부 여흥 순서를 진행한 휴스턴지구회 강주한씨(왼쪽)가 풍선 크게 불기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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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참석자들이 총회를 마친 후 일일이 악수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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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현 미국 육군 군목으로 근무하고 있는 대령 김혁찬 목사가 10일 아침에 열린 ‘조찬기도회 겸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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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9일 오전에 열린 골프대회 참가자들이 골프대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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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9일 오전에 열린 달라스 시내 관광에 참석한 회원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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