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탐방-샤부 존(Shabu Zone)
“맛도 가격도 퀄리티도 서비스도 모두 만족”
1개월 전 페더럴웨이에 오픈한 ‘샤부 존’, 불경기 식도락가들에게 큰 만족 선사
퀄리티 높은 무제한 고기와 해산물에 과일‧슬러시‧아이스크림까지 단돈 29.99불
불경기가 길어지며 외식 한 번에도 지갑 열기가 조심스러워지는 요즘, 오히려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샤부샤부 전문점이 페더럴웨이에 등장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샤부 존(Shabu Zone)’이다.
개업한 지 불과 한 달 남짓. 하지만 샤부 존은 벌써 “맛, 가격, 퀄리티, 서비스 사박자를 모두 갖춘 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 번 다녀온 이들의 입을 통해 “한인 입맛에도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집”이라는 평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탁 트인 넓은 홀이다. 답답함 없이 시원한 공간 구성은 식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것은 샤부샤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프’다.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깊은 감칠맛을 낸 기본 다시 수프(Basic Dashi Soup)를 비롯해 총 9가지 수프가 준비돼 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 수프(Mala Soup), 채식주의자를 위한 채소 수프(Vegetable Soup)도 눈길을 끈다.
기자는 이 중 매콤한 풍미가 살아 있는 스파이시 오리지널 하우스 수프(Spicy Original House Soup)를 선택했는데, 첫 숟갈부터 만족감이 확연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수프가 1인용 팟으로 제공된다는 것. 함께 온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 양보하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 수프를 억지로 먹을 필요가 없다. 기자 역시 과거 시애틀 차이나타운에서 반으로 나뉜 대형 팟을 공유하다가 수프가 맞지 않아 제대로 먹지 못했던 적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불상사’가 원천 차단된다.
수프를 골랐다면 다음은 고기 선택이다. 와규 갈비살을 비롯한 다양한 소고기류, 내추럴 삼겹살 등 돼지고기류, 호주산 양고기, 최상급 닭가슴살까지 총 11가지 고기 메뉴가 준비돼 있다. 선택지가 넉넉한 만큼, 처음 방문했다면 한 가지에 집중하기보다는 1~2접시씩 여러 종류를 나눠 맛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혹시 “고기 위주의 메뉴라 채식주의자는 실망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든다면 기우다. 뷔페 코너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와 게 등 해산물부터 각종 버섯과 신선한 채소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여기에 점심에는 3달러, 저녁에는 10달러를 할인해주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 가격 정책은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소스 또한 샤부 존만의 자체 개발 소스부터 익숙한 기본 소스들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잘 익은 고기와 해산물을 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 순간, ‘무제한’이라는 단어가 주는 만족감이 배가된다.
식사의 마무리는 디저트 코너다. 신선한 과일과 슬러시, 아이스크림이 준비돼 있으며, 아이스크림 위에 취향대로 토핑을 얹어 먹으면 입 안에 남을 수 있는 느끼함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그리고 마지막 관문, 계산대 앞에서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점심 가격은 29.99달러(월~금 오전 11시~오후 3시, 공휴일 제외). 요즘 웬만한 한식 단품 메뉴도 20달러를 훌쩍 넘기는 현실에서, 푸짐한 고기와 해산물, 디저트까지 무제한으로 즐기고도 이 가격이라는 사실은 솔직히 ‘반칙’에 가깝다. 저녁 가격은 41.99달러다.
“점심과 저녁 메뉴가 크게 다르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기본 구성은 상당히 유사하다. 점심에도 메인 라인업 대부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저녁은 ‘차이가 크다’기보다 ‘한 단계 더해진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시간대에 맞춰 일부 고기와 해산물 등 프리미엄 메뉴가 더 풍성하게 준비돼(고기 선택의 폭이 점심 #5~#11에서 #1~#11으로 확대 및 뷔페 코너에 해산물 추가), 모임이나 접대 자리로 활용하기에 좋다. 실제로 기자 일행이 저녁에 방문했을 때, 기본 메뉴의 폭이 넓어 만족도가 높았고, 여기에 저녁에만 느낄 수 있는 추가 구성과 분위기가 ‘값’을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샤부 존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당이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 위에 정성과 디테일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요즘 같은 시대에 더 반가운 ‘제대로 된 샤부샤부 집’이다. 식도락가라면 한 번쯤은 반드시 경험해 볼 가치가 있다.
혼자 가기보다는, 평소 대접하고 싶은 지인이나 사업상 파트너와 함께 가는 것이 좋다. 그러면 상대는 “좋은 음식점을 소개해 줘서 고맙다”라는 마음과 “정말 잘 대접받았다”라는 만족감을 함께 느끼며, 그 감사함을 당신에게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한마디, “이렇게 팔고도… 남아?”
▲문의: 206)212-6125
▲주소: 1816 S 320th St Federal Way, WA 98003
▲영업 시간: 월~목요일(점심: 오전 11시~오후 3시, 저녁: 오후 5시~오후 10시), 금요일(점심: 오전 11시~오후 3시, 저녁: 오후 5시~오후 11시), 토요일(오전 11시~오후 11시), 일요일(오전 11시~오후 10시)
▲가격: 월~금요일(점심: $29.99, 저녁: $41.99), 토~일요일‧공휴일(점심‧저녁: $41.99)
1. 샤부 존 외부 전경.
2. 퀄리티 높은 각종 고기.
3. 뷔페 코너에 마련된 싱싱한 새우.
4. 뷔페 코너에 마련된 싱싱한 게.
5. 다소 느낄 수 있는 느끼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각종 슬러시.
6. 고기 메뉴.
7. 수프 메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