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변전소 4곳 공격받아...정전사태 초래


워싱턴주 변전소 4곳 공격받아...정전사태 초래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 지난 25일 보도자료 통해 밝혀


지난 크리스마스에 타코마 공공사업부와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의 변전소 4곳이 조직적인 공격을 받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변전소 등 전력 기반시설을 훼손하기 위한 의도적 공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새벽 타코마 공공사업부가 관리하는 변전소 2곳과 PSE의 변전소 등 3곳에 외부인이 침입, 변전소 장비의 일부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연방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전력시설에 대한 공격이 총 101건 보고됐다. 이로 인해 2만2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백인우월주의자나 신나치 세력 등 극단주의자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목을 끌기 위해 전력시설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기·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망을 감독하는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지난 15일 미국 각지에 있는 전력망에 대한 보안 기준을 검토하라고 명령했다.

<조이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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