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동물원 29살 회색곰 안락사


시애틀 동물원 29살 회색곰 안락사

지난 26일 동물원 동물 건강 책임자 팀 스톰스 박사 밝혀


시애틀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에 있는 29살 회색곰이 건강 악화로 안락사됐다고 동물원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회색곰 키마는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동성 감소로 인해 몇 달 동안 관찰을 받아왔다. 크리스마스에 이 곰은 식욕이 부족하고 거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의 동물 건강 책임자인 팀 스톰스 박사는 "그동안 키마의 이동성이 크게 줄었고 25일에는 거동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음이 목격됐고 건강상태도 크게 악화되었다"면서 안락사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크리스마스에 인도적인 방법으로 안락사된 키마는 표준 절차로 동물원의 동물 건강 팀이 체력 쇠퇴의 요인을 추가로 진단하기 위해 사후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컷 회색 곰은 인간의 보살핌에서 21년을 살지만 야생에서는 수명이 더 짧다. 


키마와 그의 쌍둥이 형제 디날리는 1994년 10일 워싱턴주립대학 베어센터에서 태어나 10개월 된 새끼로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디날리는 2020년 12월 노화로 인해 27번째 생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조이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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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곰 키마. (Photo: Jeremy Dwyer-Lindgren/Woodland Park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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