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통해 한국 문화 맘껏 뽐냈다


퍼레이드 통해 한국 문화 맘껏 뽐냈다

시애틀 한인회, ‘제71회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참가

10살부터 장년까지 100여 자원봉사자 홍보대사 역할 톡톡히 해


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회장 유영숙)가 지난달 30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린 ‘제71회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아름답고 서늘한 서북미의 한여름 대신 뜻밖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7시 30분부터 3년 만에 재개된 퍼레이드를 즐기기 위해 2마일가량의 퍼레이드 구간에는 코로나의 시름에서 벗어나기 원하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들었으며 100여 개의 단체, 국가, 기업, 학교 등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부임 후 첫 번째로 열린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준비 집합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했으며 47번째로 출발한 시애틀한인회팀이 출발 지점을 떠날 때까지 흥미롭게 지켜보며 응원했다. 


조기승 태권도장 수련생과 지승희 단장이 이끄는 오리건전통문화예술단, 타민족 봉사자를 포함해 10살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위선양을 위한 애국심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민첩성과 유연성의 멋을 곁들인 태권도 수련생들의 빠른 발차기 기술과 송판 격파 시범은 관중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아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고, 우아함과 화려함의 극치인 고전 궁중 의상과 우리 민족의 흥겨운 전통 가락에 매료된 관람객들은 환호하며 덩실덩실 율동을 따라 하며 흥겨워했으며 이번 퍼레이드에 처음으로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선보이며 행진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성계 시애틀 한인회 부회장이 왕으로, 지승희 오리건 전통문화예술단 단장이 왕비로 분해 퍼레이드를 했다.


시애틀 한인회가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사명감을 갖고 지난 1971년부터 연례 행사로 참가해온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올해 처음으로 대한부인회와 민주평통시애틀협의회를 초대, 협력과 유대를 보다 돈독히 했다. 또한 봉사 학생들에게는 대학 지원서나 취업 이력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봉사 인증서(Certificate of Community Service)를 증정하며 앞으로도 커뮤니티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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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계 시애틀 한인회 부회장이 왕으로, 지승희 오리건 전통문화예술단 단장이 왕비로 분한 시애틀한인회팀의 어가행렬이 풍물놀이패의 장단에 맞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조이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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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 분한 박성계 시애틀 한인회 부회장과 왕비로 분한 지승희 오리건 전통문화예술단 단장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조이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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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물놀이패의 한 단원이 장구를 치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조이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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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 여학생이 태극문양의 부채를 흔들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조이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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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승 태권도단의 한 외국인 여성이 도복을 입고 손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조이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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