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00만달러 넘는 주택 21만5천채


워싱턴주 100만달러 넘는 주택 21만5천채

캘리포니아·뉴욕주 이어 3번째로 많아…플로리다·텍사스주 뒤이어


미국 내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41%는 캘리포니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가 최근 미 인구 조사국 센서스의 자료(2021년)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0만달러 이상 주택(총 420만채)의 41%에 해당하는 173만채가 가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이외에는 뉴욕(39만 238채), 워싱턴(21만4955채), 플로리다(20만4092채) 그리고 텍사스(16만6306채) 등이 톱 5에 포함됐다.


총합이 아닌 비율만을 고려해도 가주의 백만달러 이상 주택 수는 전체 주택의 23%로 미 전체 50개 주 중 단연 최대치다. 또 워싱턴, 플로리다 그리고 뉴욕을 제외할 경우 워싱턴 DC를 포함한 총 47개주의 총합보다 많은 수치다. 가주를 제외한 기타 지역의 주택 중 단 2.2% 만이 100만달러 이상임을 고려하면 무려 10배 이상 높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이외 지역 중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율이 높은 곳은 하와이(23.1%)와 워싱턴DC(23%), 워싱턴(11.2%) 그리고 뉴욕(9.3%) 순이었다.


반면 노스다코타(0.5%)와 미시시피(0.6%), 아이오와/웨스트버지니아(각각 0.7%) 그리고 인디애나/켄터키(0.8%)는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율이 단 1%에도 미치지 못해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다. 


텍사스(2.5%, 21위)와 플로리다(3.6%, 18위)도 지역 경제 규모에 비해서는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2016~2021)간 100만달러 주택의 변화수를 살펴봐도 단연 캘리포니아의 증가폭이 높았다. 캘리포니아는 5년간 78만7658채가 추가로 100만달러 군에 합류했다. 동기간 주택 가격이 37%나 뛰면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다.


워싱턴(15만2049채) , 뉴욕(12만609채), 플로리다(8만8106채) 그리고 텍사스(7만9672채)등도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증가폭만을 세분하면 아이다호(444%)가 가장 높았고 유타(283%), 워싱턴(242%), 콜로라도(186%), 그리고 몬타나(182%) 등 미 서부지역이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주택 가치가 크게 뛴 만큼 월 페이먼트 부담도 증가했다.


지난해 2.96%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100만달러 이상의 점보 대출 등에 적용할 경우 2016년 3.65% 대비로는 여전히 8%나 저렴했지만 올해 11월의 6.8%와 비교하면 55%나 늘어 6519달러가 된다. (미주헤럴드경제 특약)

<조이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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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뷰에서 리스팅된 고가 주택. (Photo: NW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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