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인회, 우수청소년봉사자상 시상식 개최
“봉사는 시간이 나서가 아니라 내서 하는 것”
지난 19일 페더럴웨이 한인회 후원의 밤 겸해 진행돼
“봉사는 시간이 나서가 아니라 내서 하는 것이다.”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영민)는 지난 19일 페더럴웨이 소재 코앰TV 공개홀에서 우수청소년봉사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 후원의 밤을 겸해 열린 이날 시상식은 윤이나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는 물론, 시애틀 한인회 유영숙 회장과 타코마 한인회 권희룡 회장, 옥순 윌슨 이사장 등 한인회 임원, 대한부인회, 한미연합회(KAC), 서북미문인협회, 페더럴웨이 한국학교, 상록회, 재미워싱턴주체육회, 워싱턴주 축구협회 회장 또는 임원들이 참석해 수상한 한인 꿈나무들을 축하해줬다.
김영민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가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생긴지 14년 되는 해인데 우수청소년봉사자상 시상식도 14회째”라면서 “이것은 코로나 팬데믹 등의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해도 빼놓지 않고 행사를 진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오늘 수상한 한인 꿈나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은지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오늘 수상하는 한인 꿈나무들은 우리들의 미래”라면서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니라 행복이 성공의 열쇠며, 남을 섬기는 일을 찾고 봉사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가장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이어 수상자들에게 ‘봉사를 왜 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시애틀 총영사상을 받은 애슐리 이양은 “나에 대해 쏟아주신 관심을 커뮤니티에 되돌려주기위해 봉사한다”고 답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 총영사는 또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서 봉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 역시 나쁜 생각은 아니다”라며 “명문 학교일수록 리더를 원하며, 봉사를 많이 한 사람이 리더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민 회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올해 30년째를 맞이한 한인시정보고회와 동해시 자매도시공원, 페더럴웨이에 조성될 예정인 한우리공원에 대한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김 회장은 “올해로써 30주년을 맞이한 한인시정보고회는 미 전국의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한인을 위한 시정보고회”라며 “세계한인회장대회 모범사례로 소개된 페더럴웨이 한인시정보고회가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도록 페더럴웨이에 사시는 한인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어진 동해시 자매도시공원과 한우리공원 조성에 대한 보고에서 “페더럴웨이시가 동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22년째가 됐다”면서 “지난달 동해시에서 열린 한우리탑 제막식에 시장은 물론,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동해시에 세운 한우리탑과 똑같은 탑이 페더럴웨이 아트퍼포밍센터 출입구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우리공원 조성을 위해 현재 27만5000달러의 자금을 확보해놨다”라며 “이 정도 금액은 공사비로 충분할 수 있지만, 페더럴웨이 한인 한 가정이 벽돌 한 장을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모두가 동참하는 펀드레이징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규 한인회관 건축위원회 설립 추진위원장은 올해도 부동산 중개를 통해 벌어들인 커미션 중 일부인 1만 달러를 건축기금으로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올해로써 4년째 매년 1만 달러씩의 건축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그는 “유대인이 모이면 회당을 지어 커뮤니티의 중심축을 잡듯이 우리도 한인이 있는 곳에 한인회관이 있으면 좋겠다”며 “함께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했듯이 우리 모두 함께 꿈을 꾸며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어진 FWKAA상 시상과 KAPA상 시상, 우수청소년봉사자사 시상식에는 서은지 총영사와 라디오한국 박희옥 위원,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김성훈 회장,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영민 회장, 김행숙 이사장, 고경호 KAC 이사장 등이 시상자로 단상에 올라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장학금,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소프라노 권수현씨는 ‘눈’(김효근 작사, 작곡)을 축가로 불렀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우수청소년봉사상(한인 어워드): Catelynn S Jang(토드비머고 12), Jisung Lee(토드비머고 12), Leah Wohlfert(토마스제퍼슨고 12), Mina Hwang(캐미악고 12), Olivia Lee(이스트레이크고 10학년)
▲FWKAA상
-시애틀총영사상: Ashley Y Lee(토마스제퍼슨고 12), Yumi Lee(찰스라이트 아카데미 12)
-페더럴웨이 시장상: Angelina Ji(스타디움고 12), Sunmin Lee(타코마 커뮤니티칼리지 준학사) ,
-동해 시장상: Janice H Moon(파이프고 12), Samuel Hung(스타디움고 11)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상: Hannah E Kim(토마스제퍼슨고 12)
-라디오한국 사장상: Semee Pyo(디케이터고 12)
▲KAPA상
-페더럴웨이 시장상: Gerrick Gust(디케이터고 11), Grace H Kim(찰스라이트 아카데미 11), Jung Lee(켄트우드고 11)
-골드 봉사자상: Angelina Ji(스타디움고 12), Ashley Y Lee(토마스제퍼슨고 12), Catelynn S Jang(토드비머고 12), Hannah E Kim(토마스제퍼슨고 12), Isaac Hoon Kim(퓨알럽고 10), Jung Lee(켄트우드고 11), Justin Won Lee(레이스벡항공고 10), Sua Mcbride(파이프고 10)
-브론즈 봉사자상: John J Kim(토드비머고 11)
박재영 기자
우수청소년봉사자상 수상자들(앞줄)이 페더럴웨이 전 회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은지 총영사(가운데)가 애쉴리 리양과 유미 리양에게 시애틀총영사상을 전달하고 있다.
라디오한국 박희옥 위원(왼쪽)이 표세미양에게 라디오한국 사장상을 전달하고 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김성훈 회장(왼쪽)이 김한나양에게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상을 전달하고 있다.
KAC 고경호 이사장(왼쪽)이 제니스 문양에게 동해시장상을 전달하고 있다.
KAC 고경호 이사장(왼쪽)이 이선민양에게 페더럴웨이시장상을 전달하고 있다.
김용규 한인회관 건축위원회 설립 추진위원장(왼쪽에서 5번째)이 골드봉사자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PA상 수상자들이 시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용규 한인회관 건축위원회 설립 추진위원장(오른쪽)이 김영민 회장에게 건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