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정은 영원”
시애틀OB 축구팀, 21~22일 밴쿠버팀과 친목 축구 경기 가져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축구 통한 영원한 우정 재확인
시애틀OB(Old Boys: 50세 이상) 축구팀(단장 김대용, 벨뷰 FC 소속)은 지난 21일~22일 양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제27회 친목 축구 경기에 참가했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마지막 경기 2019년)에 열렸다.
시애틀 OB팀은 벨뷰, 페더럴웨이 지역 회원을 중심으로 13명이 참석했고, 다른 회원들은 현업이 바빠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 참석을 다짐했다.
특히, 밴쿠버 회원 중 83세 회원(안인택)이 참석, 활발한 움직임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시애틀에서도 3명의 고문(이덕기, 이찬주, 윤인환)이 경기에 참여했으며, 경기 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달(모임 창설 및 지속 유지 공로)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 팀은 상호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해당 모임이 더욱 번창할 수 있도록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시애틀OB는 1승1무2패를 기록했고, 경기 우승보다는 건강 증진, 친목 도모, 올바른 축구 문화 선도, 바람직한 한인사회 단체로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다짐했다.
경기 후 한식당 ‘진수성찬’에서 BBQ, 곱창전골, 막걸리 등 성대한 뒤풀이를 하며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오랜만에 한국의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밴쿠버 OB팀(회장 김진호)도 올가을 시애틀에서 열릴 축구 행사(9월 워싱턴 한인축구협회장 배)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하기 위해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OB 친목 축구 행사는 연 2회 시애틀과 밴쿠버를 번갈아 가며 실시해왔으며, 앞으로 포틀랜드 오레곤OB팀과 함께 서북미 지역에서 더욱 의미 있는 모임으로 증진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김재웅 워싱턴 한인축구협회장은 OB 친선 모임과 같이 앞으로는 시니어(60세 이상), 청년(35세 이하), 장년(36세 이상) 및 외국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한인 지역사회의 발전과 경제 증진을 도모하고 한인 구성원들이 더욱 활기차게 이민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인축구협회가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재삼 확인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회식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