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불태
시애틀 한인회, 지난 14일 제2회 열린 사랑방 열어
차세대에게 한국 역사의식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돼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회장 유영숙)가 지난 14일 워싱턴 대학교 헙(HUB)에서 차세대의 한국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인 제2회 ‘열린 사랑방’을 열었다.
유영숙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소재는 동양 고전인 손자병법, 한국인의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정보력이 현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를 개요적으로 살펴봤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은 여러 나라의 해군사관학교에서 세계 4대 해전사의 하나로 명명되는 한산대첩에서 승리하며 16세기 조선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을 때 구국영웅이자 최고 리더십의 상징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를 어떻게 전술적 변화와 전략으로 실천하여 23전23승을 거두며 불후의 명장이 됐는가에 대해 퇴역 4성 김병주 장군의 동영상을 통해 강의를 들었다.
유 회장은 또 일본군에 비해 수적으로나 장비에 있어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조선군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은 일본 수군을 분석하고 조선 수군의 군사력을 진단한 후 근접전에 강한 일본 수군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 즉 거북선을 탄생시켰으며 적군의 정보를 제공하는 조선인에게 후하게 포상하여 얻은 우수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학익진법 전술을 구상하여 한산도 대첩을 일구어 낸 역사를 배우며 위대한 영웅에 대한 관심, 그리고 동경심과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였다고 했다.
또한 세계의 리더들이 꼭 읽어야 할 동양 고전 독서목록 중 하나인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정보력의 중요성이 현재 서양 기업에서도 활용되는 예를 들음으로서 학생들이 동양의 고전, 한국사의 영웅, 그리고 현대의 기업경영이 일맥상통하여 활용될 수 있는지를 조명해보며 참가 학생들이 역사가 고리타분하고 나와는 무관하다는 생각들이 바뀌고 삶과 직장에서 문제 해결사와 리더로서 활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제2회 열린 사랑방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열린 사랑방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