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도로서 정면충돌 1명 사망
어제 오후 9시 10분쯤 하이웨이 18번서 23살 청년 역주행 사고
차량 2대와 연쇄 충돌…첫 번째 충돌 차량 운전자 현장서 사망
페더럴웨이에서 어번 방향으로 놓인 하이웨이 18번에서 술에 취해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는 어제 오후 9시 10분쯤 하이웨이 18번 동쪽 방향 167번 도로 갈림길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사고를 낸 흰색 승용차가 마주 오던 흰색 픽업트럭과 정면충돌한 후 뒤따라오던 차량과 한 번 더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안타깝게도 첫 번째 정면충돌한 흰색 픽업트럭의 44세 운전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고를 낸 23세 운전자와 두 번째 충돌 차량의 중상자 2명은 사고 직후 하버뷰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를 낸 23살 청년은 사고당시 만취상태였으며, 검사 결과 체내 알코올 농도가 2%에 달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흰색 픽업트럭 바로 앞에서 차량을 몰고 귀가하던 목격자 한인 A씨는 “하이웨이 18번 2개 차선 중 2차선으로 가던 중, 바로 앞에서 시속 100마일 이상의 속력으로 1차선에서 2차선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돌진하는 차량을 가까스로 피했는데 안타깝게도 바로 뒤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을 백미러를 통해 지켜봤다”며 “속도가 얼마나 높았던지 차량이 충돌 후 하늘로 치솟아 올라, 바로 뒤 차량과 연쇄 충돌했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사고를 낸 23살 청년이 몰던 차량. 앞쪽이 완파됐다. <킹파이브 뉴스 화면 캡처>
사고를 당한 픽업트럭. 이 차량의 44살 운전자는 현장서 사망했다. <킹파이브 뉴스 화면 캡처>